2026년 6월 16일 (화)
(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자유게시판

윤동주 시인은 한국 시인이다

스크랩 인쇄

변성재 [ajeonguard] 쪽지 캡슐

2021-03-30 ㅣ No.222323

내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 중국은 손흥민이나 김연아의 경우처럼 나에 대해서도 조선족이라고 주장할까. 세종대왕도 윤동주 시인도 조선족이라고 우기던데 말이다. 중국의 소수민족이란 조선족 말이다.

·

근데 말이다. 윤동주 시인이 중국어로 시를 남겼을까. 아니면 일본어로 시를 남겼을까. 영어로 남겼을까. 윤동주 시인도 한글로 작품을 남겼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거의 한글로 작품을 남겼다. 영어로 남긴 시는 하나인가 있다. 나도 엄연히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로 작품을 남긴 사람이다. 아직 등단은 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실력이 저조해서일까. 하여간에 뭐 그렇다. 윤동주 시인은 한국(한민족(韓民族)) 시인이다. 조선족 시인이 아니란 거다. 조선족이 한민족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지만 말이다.

·

            귀천준비(歸天準備)

·

                        변성재

·

누가 말해주지 않더라도

벌레들은 기를 쓰며 빛이 있는 데로 달려간다.

날개가 있는 벌레도 날개가 없는 벌레도.

·

나의 창은 두꺼운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

고개를 돌려 밖을 쳐다볼 생각을 못했구나.

벌레만도 못한 인생을 살았구나.

그래서 나의 호주머니 속에는

저 세상으로 가져가지 못할 것들만 넘쳐났다.

·

이제는 때가 되어 이삿짐을 꾸려야 하는데.

가져 갈 것들과 가져가지 못할 것들을 나눠

가져가지 못할 것들을 치우기 쉽게 차곡차곡

벌레만도 못한 인생 위에 뿌려야 하는데.

그리하여 무거웠던 짐을 보는 걸 완전히 덜고

힘겨움을 헤집고 그나마 살아남은 힘을 다해

가져갈 것들만 메고 저 길로 떠나야 하는데.

·

 

하느님(성부, 성자, 성령)께는 거짓이 통하지 않는다!! 






윤동주 시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989 1

추천 반대(1) 신고

윤동주,한국,시인,중국,세종대왕,손흥민,김연아,조선족,중국어,일본어,영어,한글,실력,하느님,성부,성자,성령,귀천준비,소수민족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