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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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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32년 넘게 하면서 어느 신부님이 성 목요일에 제 발을 씻어 준 것이 딱 1번 있었습니다. 부족하고 죄 많은 저에게 발을 씻어 주셔서 황송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마음 뿌듯해서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령기도 회관에 갔었을 때, 거기서 은총을 받고 가족에게 발을 씻어 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발을 씻어 주어야겠다는 생각뿐이지 실천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남의 발을 씻어주기가 쉬울 것 같았지만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씻어 주려고 해도 상대방이 허락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강제로 할 순 없는 일입니다. 주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는 말씀처럼 발을 씻어 주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 중에 제일 중요한 성삼일 첫 날인 오늘 경건한 마음으로 성체를 잘 모시고 주님 사랑 안에 기쁜 날 되기를 소망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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