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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도 가장 뻔뻔한 바우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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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1-04-22 ㅣ No.222438

 

 

호주와 파푸아 뉴기니에 서식하는 바우어새는 독특한 구애로 유명합니다.

 

그 수컷은 암컷을 유혹하려고 몇 달, 길게는 1년까지 공을 들인답니다.

그리고 그 독특한 행동으로는 바로 호화로운 둥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상당한 높이의 둥지에다가 각종 열매, , 조약돌, 조개껍데기 등을 물어와

내부를 정말 아름답게 꾸미고는 온갖 과일즙으로 외벽을 칠하기도 하며

장식물이 시들거나 낡으면 새로운 것으로 계속해서 바꿔주기도 한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바우어새는 숲 속의 작은 정원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암컷을 유혹하려는 목적을 모두 달성한 뒤에는

이 수컷은 지금까지의 모습을 버리고 그야말로 돌연 폭군으로 돌변합니다.

암컷을 부리로 막 쪼아대며 그야말로 온갖 심보로 못살게 괴롭히고는

나아가 제 새끼도 돌보기는커녕 심지어는 새로운 짝까지 찾는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에 학자들은 그 놈을 '가장 뻔뻔한 새'로 별칭을 붙여주었습니다.

 

친구, 연인, 가족 등 어떤 관계도 항상 처음처럼 뜨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특히 오래될수록 서로의 고마움보다 당연함이 더 커지기 마련이라나요.

그렇게 오래 간직한 그 소중함마저도 점점 무뎌지고 소홀해지면서

어렵게 서서히 맺어진 그 아름다운 인연이 허무하게 끊어지기도 한답니다.

 

우리네 인간관계에서도 은연중 이러한 권태가 찾아올 그때라면,

지난 세월 서로가 주고받은 그 배려와 격려를 한번쯤은 꼭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지금까지 옆을 지켜주고 있는 그 잊을 수 없는 인연에 대해

반드시 지켜야하는 그 감사함을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주위에도 꼭 이런 놈들이 있습니다.

그 뻔뻔한 호주와 파푸아 뉴기니에 서식하는 바우어새마냥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가장 뻔뻔한 놈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겁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합니다.

그렇게 뻔뻔한 놈, 그런 놈이 우리는 절대 되지 맙시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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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새,뻔뻔함,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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