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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전 대학 선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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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전 대학 선배 43년전 같은 과 대학 선배의 이름이 오늘 불현듯 떠올라 인터넷에 검색을 하여 보니 그의 삶의 궤적이 드러났다. 행정학과 출신인데 시인이며 작가이며 수도승이며 언론인이며 평화운동가이다! 대단한 활동과 업적을 이룬 선배다. 43년 전 그 선배가 저를 조용한 찻집으로 데려가 자신의 써클에서 같이 활동하자고 했는데 그 때 저는 불순 활동 써클 소속임을 직감하고 ‘저는 예수 그리스도 이외는 모릅니다!’하고 정중히 거절하였다. 예사롭지 않은 얼굴에 확신에 찬 선배의 모습에서 강한 거부감을 느꼈다.
전북 김제 태생으로 저 보다 나이가 8살이나 더 많으니 지금 그의 나이는 70세이다. 그는 왜 젊은 대학생 때부터 그런 주체사상에 빠져 있었을까? 그리고 평생을 일관되게 자신의 이념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놀랍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속에서 생활하여 왔으면서도 그의 뇌리에는 늘 주체사상이 확고히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박정희 정권이 유신개헌을 하면서 강력한 독재를 하고 있었으니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순수한 의미의 민주화운동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그러나 자유민주체제를 부정하는 주체사상은 위험하기도 하거니와 시대 낙오적인 사상이다. 1970년대 유행하던 주체 사상에 심취한 자들이 2021년 현재 대한민국 서울 한 복판에서 사회 지도층이 되어 버젓이 활개를 치며 살고 있다. 저는 43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대학 선배와 사상의 손을 잡을 생각이 없으며 그는 매우 위험한 인물임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자와 같은 길을 갈 수는 없다. 많은 성직자,수도자,평신도들 중에서도 저의 대학 선배와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통탄할 일이다. 이 정부의 마지막 1년이 남았다. 1년이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무슨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간도 아니다. 아무리 말을 잘 해도 소용이 없다. 능력으로 성과로 말해 주어야 한다. 그대들은 5년 동안 무엇을 하였는가? 그리고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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