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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모호한 세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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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5-11 ㅣ No.146724

 

애매모호한 세상살이

우리의 마음이나 정신은

분명한 것을 추구한다.

어떤 상황에 대하여 분명하게

파악하고 싶어 하며,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분명하게 알고 싶어 하며,

내 자신의 문제나 세상살이에 대해

분명하게 통찰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자연의 색깔이나

모양이 분명한 경계나

구별 없이 뒤섞여있듯이

인간들의 삶도 우리가 추구하는

그러한 분명함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사랑과 미움,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영웅심과 비겁함,

관심과 무관심,

죄책감과 뻔뻔스러움 등등.

이 모든 것들의 경계가 대부분

애매모호하고 식별해내기도 참 어렵다.

불확실성과 애매모호함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신실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
전적으로 분명하고 확실한 것이 아님에도

슬기롭게 선택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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