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9일 (목)
(백) 부활 제5주간 목요일 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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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수요일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독서,북음(역주,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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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1-11-16 ㅣ No.151028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엘리사벳 성녀는 1207년 헝가리에서 공주로 태어났다. 남부럽지 않게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었으나 어려서부터 신심이 깊었던 성녀는 참회와 고행의 생활을 하여 많은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었다. 엘리사벳은 남편이 전쟁으로 사망하자 재속 프란치스코회에 가입하여 기도 생활과 자선 활동에 전념하였다. 1231년 스물넷의 이른 나이에 선종한 엘리사벳 성녀는 자선 사업의 수호성인으로, 재속 프란치스코회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요한의 첫째 편지

요한 1서 역주(3,14-18)

3

14 우리가 알다시피 우리는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간 것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죽음에 머물러 있습니다.

15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누구나 살인자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살인자는 누구나 자기 안에 머무를 영원한 생명을 얻어 만나지 못합니다.

16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목숨을 내높으셨다는 그 사실로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17 누가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 형제가 궁핍한 것을 보고도 그 앞에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의 문을 닫으면 어떻게 하느님의 사랑이 그 사람 안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18 어린 자녀 여러분, 우리는 말과 혀로 (사랑할 것이)아니라 행실과 진리로써 사랑합시다.

 

 

주해

14

요한 5.24 참조: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그는 심판으로 들어가지 않고 오히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간 것입니다”(요한6.50; 11,25-26 참조).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가다와 동의적 표현으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다”(요한3.5)또는 어둠 속에 있지 않고 빛 속에 있다를 들 수 있다.

 

16

16ㄱ절: “...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다는 남을 위해 죽는다, 또는 남을 대신해서 죽는다는 뜻이다. 이 표현이 요한 10.11.15.17-18;13,37-38; 15.13에 나온다. 공관복음에서는 “...을 대신해서 목숨을 주다라고 한다. 이 표현들에는 대속신앙이 담겨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위타적 죽음을 본받아야 한다는 그리스도 보방 사상이 요한 15,12-13에도 나온다. 그밖에, 1요한 2.6(거닐다);3.3(깨끗하다): 2.29; 3.7(의롭다); 4.17(살고 있다)에도 그리스도 모방 사상이 나온다. 기타 신약성경에서는, 그리스도의 위타적 죽음을 본받아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자신들을 낮추어야 한다. 고통을 견디어야 한다. 박해 때 신앙을 고백해야 한다(1디모 6,12-13)고도 한다.

 

17

재산이 있는 교우들이 궁핍한 교우들을 도와야 한다는 훈계는 동서고금의 보편윤리다. 구약성경과 유다교에서도 자선을 강조했다. 신약성경 필자들 가운데서는 특히 루카가 자선을 강조했다.

 

18

말과 혀로혀에서 나오는 말로라는 뜻이므로, “행실과 진리로써역시 진리에서 비롯하는 행실로써라는 뜻이겠다. 행동하는 믿음을 강조한 야고 2.14-26과 내용상으로 일맥상통한다.

 

 

 

루카복음 역주(6,27-38)

6

원수를 사랑하라

27 “그러나 듣고 있는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의 원수들을 사랑하시오. 여러분을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고

28 여러분을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해 주며 여러분을 헐뜯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시오.

29 당신의 한쪽 뺨을 치는 사람에게는 다른쪽 뺨마저 내미시오. 당신의 겉옷을 빼앗는 사람에게는 속옷마저 거절하지 마시오.

30 누구든지 당신에게 청하는 사람에게는 주고, 당신 것을 빼앗는 사람에게는 되돌려 달라고 하지 마시오.

31 그리고 여러분은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과 똑같이 그들에게 해주시오.

32 그리고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만을 사랑한다면 여러분이 무슨 은혜를 베푼단 말입니까? 사실 죄인들도 자기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합니다.

33 그리고 여러분에게 잘해 주는 사람들에게만 잘해 준다면 여러분이 무슨 은혜를 베푼단 말입니까? 죄인들도 그만큼은 합니다.

34 그리고 여러분이 되받을 가망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꾸어준다면 (같은) 죄인들에게 꾸어 줍니다.

35 그러니 여러분이 받을 상이 클 것이고 또한 여러분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들이 될 것입니다. 사실 그분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과 악한 사람들에게도 인자하시기 때문입니다.

36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여러분도 자비롭게 되시오.”

 

판단하지 말라

37 “판단하지 마시오. 그러면 여러분도 판단받지 않을 것입니다. 단죄하지 마시오. 그러면 여러분도 단죄받지 않을 것입니다. 용서하시오. 그러면 여러분도 용서받을 것입니다.

38 주시오. 그러면 여러분도 받을 것입니다. 좋은 되를,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한 되를 여러분의 품에 (안겨) 주실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이 되어 주는 되만큼 여러분에게 도로 되어 주실 것입니다.”

 

 

주해

원수를 사랑하라

어록에는 네 행복선언(20-23) 다음에 단절어 집성문이 있었는데 루카는 대체로 그 배열을 따랐다. 단절어 집성문을 눈여겨보면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 보복하지 말라는 말씀, 황금률. 하느님처럼 자비를 베풀라는 말씀으로 엮여 있다.

 

27

27-28절에는 원수 사랑의 세 가지 사례가 있다. “미워하는 사람들, 저주하는 사람들, 헐뜯는 사람들따위 원수들을 위해서 선행을 하고 축복하며 기도하라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형리들을 위해서 기도하셨다 하니(23.34) 그분은 원수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다.

 

29

앞뒤 문맥은 여러분에게하신 말씀인 데 비해서 29-30절은 당신에게하신 말씀이다. 그 내용인즉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오히려 악을 감수하여 악순환을 차단하라는 것인데, 그 세가지 사례는 한결같이 충격적이다. 성현이 아닌 이상 그 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구체적인 요구를 곧이곧대로 지킬 수 없겠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요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우선 그것은 언제 어디서나 지켜야만 하는 법규가 아닐 것이다. 그 이유인즉, 예수님은 법규를 제정하는 입법자가 아니셨기 때문이다.

 

사실 그분은 율사들 계명에 속하기보다는 예언자 계열에 속했던 것이다. 또한 대제관의 경비병이 예수님의 뺨을 때렸을 때 그분은 다른 뺨을 들려대지 않고 오히려 항의하신 사실도 유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지침을 업신여겨도 좋단 말인가? 아니다.따지고 보면 여기 구체적 지침은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라는 유다교의 동태복수법을 넘어 악한 사람에게 맞서지 마시오는 반복수법으로 환원되고,

 

또한 반복수법은 마침내 이웃 사랑으로 환원된다. 그러니까 29-30절의 구체적인 지침은 결국 이웃 사랑을 보여주는 극적인 사례라 하겠다. 29절의 병행문이 마태 5.39-40에 있는데 그 표현과 내용이 약간 다르다: “오히려 누가 당신한테 당신의 오른쪽 뺨을 때리거든 그에게 다른쪽 뺨마저 돌려대시오. 당신을 재판에 걸어 당신의 속옷을 가지려는 사람에게는 겉옷마저 내주시오.”

 

30

30절의 병행문이 마태 5.42에 있는데 그 표현과 내용이 조금 다르다: “당신에게 청하는 사람에게 주고, 당신에게 꾸려는 사람은 물리치지 마시오.”

 

31

31(마태 7.12)은 매우 값진 훈계인 까닭에 황금률이라한다. 황금률은 이미 예수 이전에 이스라엘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알려져 있었다. 예로 힐렐(기원전 30~10년 생존)너에게 기껍지 않은 일을 네 이웃에게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자공과 공자 사이의 이런 대담이 논어에 전해온다.

 

자공이 남이 나에게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나도 남에게 그것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하고 말하자, 공자는 사야, 네가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금률은 사랑의 이중계명과 함께 예수께서 가르치신 윤리규범 중 가장 포괄적인 원칙이다.

 

32

비록 죄인들이라 할지라도 반대급부가 있는 경우에는 상대방을 돌보는 법. 그러나 제자들은 반대급부를 바라지 말고 상대방을 돌봐야 한다는 사례 세 가지가 32-34절에 있다. 이 가운데서 32-33절의 변체가 마태 5.46-47에 있다. “사실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하다면 여러분이 무슨 보수를 받겠습니까? 세관원들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러분의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여러분이 무슨 넘치는 일을 한단 말입니까? 이방인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34절은 마태오에 없는데, 루카는 어록에 있던 마태 5.42를 참작하여 34절을 만들어 덧붙였을 것이다.

 

35

루카는 27.33.34절을 합쳐서 35ㄱ절을 만들었으리라. “그러니 여러분의 원수들을 사랑하고(27ㄱ절), 잘해 주며(33),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시오(34).”

 

35ㄴ절에서는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동기를 두 가지 제시한다. 우선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들이 되는종말론적 보상을 받기 위함이지만, 종국적으로는 하느님의 가이없이 인자하신 처사를 본받기 위함이다. 35ㄴ절의 변체가 마태 5.45에 전해온다. “여러분은 하늘에 계신, 여러분 아버지의 아들들이 될 것입니다. 사실 그분은 악한 사람들에게나 선한 사람들에게나 당신의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들에게나 의롭지 못한 사람들에게난 비를 내려 주십니다.”

 

36

36절은 본디 단절어. 내용인즉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처사를 본받으라는 것인데, 공관복음의 경우 35.36절에만 하느님 모방사상이 명백히 드러난다. 36절의 변체가 마태 5.48에 있다: “그러니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여러분도 완전하게 되시오.” 36절은 어록을 고스란히 옮겼고 마태 5.48은 어록을 고쳤다. 현재의 문맥에서는 원수 사랑 집성문(27-35)을 끝맺고 자비에 관한 집성문(37-42)을 유도한다.

 

판단하지 말라

37,38,38.39.40절에 다섯 가지 단절어가 있고 41-42절에 한 가지 비유를 덧붙였다.

 

37

어느 누가 지금 이웃을 대하는 그대로 종말에 하느님께서도 그를 대하시리라는 종말론적 인과율이다. 37절의 변체가 마태 7,1-2ㄱ에 있다: “판단하지 마시오. 그것은 여러분이 판단받지 않기 위함입니다. 여러분이 판단하는 그대로 여러분도 판단받을 것입니다.”

 

38

38ㄱ절은 어느 누가 지금 이웃에게 베풀면 종말에 더 후하게 받으리라는 단절어. 종말론적 은총률이다. 마르 4.24 끝에도 간략하게나마 종말론적 은총률이 있다. 마태 20,1-15에도 같은 사상이 있다.

38ㄴ절은 종말론적 인과율, 같은 단절어 변체가 마태 7.2ㄴ에도 있고 마르 4.24에도 있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오늘은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입니다. 여기에서 헝가리하면 영어 헝그리가 생각이 납니다, 헝그리는 말 그대로 배고품, 가난 등등 고행의 생활이 떠오릅니다, 어렸을적에 헝그리 정신을 배워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잊지 마세요. 기억하세요.

 공주가 헝그리 정신으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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