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4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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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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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12-27 ㅣ No.151850

 

깨어있는 삶

행복하려면조촐한 삶과

드높은 영혼을 지닐 수 있어야 한다.

몸에 대해선 얼마나 애지중지하는가.

얼굴에 기미가 끼었는가 말았는가.

체중이 얼마나 불었는가 줄었는가에

최대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나 우리들 정신의 무게가,

정신의 투명도가 어떻다는 것에는

거의 무관심하다.

내 정신이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는 사람만이 자기 몫의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다.

자기 분수를 헤아려 거듭거듭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다.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욕망을 충족시키는 삶은 결코 아니다.

그건 한때일 뿐이다.

욕망은 새로운 자극으로

더 큰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욕망을 채워가는 삶은

결코 가치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없다.

가치 있는 삶이란 의미를 채우는 삶이다.

그리고 내게 허락된 인생이,

내 삶의 잔고가 어디쯤에 왔는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거듭거듭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는 꽃처럼

그렇게 살 수 있어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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