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0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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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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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12-30 ㅣ No.151916

 

아름다운 사람

공기같은 사람이 있다.

편안히 숨쉴땐 알지 못하다가

숨막혀 질식할 때

절실한 사람이 있다.

나무그늘 같은 사람이 있다.

그 그늘 아래 쉬고 있을 땐

모르다가 그가떠난 후

그늘의 서늘함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이런 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매일 같이 만나고

부딪치는 사람이지만

위안을 주고 편안함을 주는

아름다운 사람은 몇 안된다.

세상은 이들에 의해 맑아진다.

메마른 민등산이 돌틈에

흐르는 물에 의해 윤택해지듯

잿빛 수평선이 띠처럼 걸린

노을에 아름다워지듯

이들이 세상을 사랑하기에

사람들은 세상을 덜 무서워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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