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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수.성 베드로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마태 16,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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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수.성 베드로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마태 16, 19) 사람은 어떻게 회개하는 사람이 되는가를 보여주신 두 분 사도의 축일이다. 사람이 있다. 사람의 시간은 사람의 마음으로 더욱 아름다워진다. 길의 끝에서 길을 되찾은 두 분 사도의 멋진 축일이다. 숨기고 싶은 두 분의 그림자에서 참된 회개는 만들어지는 은총임을 깨닫는다. 십자가의 상처를 보듬는 사람이 되어간다. 삶을 뒤집어시는 주님이시다. 한 마디 한 마디가 복음의 삶이 된다. 자아를 내려놓는 이 여정이 다시 태어나는 복음의 여정이었다. 십자가의 상처로 인해 빛의 삶을 다시 만나는 기쁨이다. 끝까지 헤쳐 나가는 복음의 사람이 되셨다. 신앙이란 두 분의 사도처럼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의 여정이다. 삶의 의미를 다시 묻는 시간이다. 단숨에 이루고 단숨에 도달하는 삶이 아니라 지우고 또 지우고 또 다시 고쳐쓰는 사랑의 참된 고백이다. 군더더기와 상투어를 버리고 또 다시 버리니 신앙의 내용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용은 세글자로 압축된다. 예수님 예수라는 사람을 만나 삶을 다시 보게된 두 분의 마음이 하늘 나라를 열고 하늘을 물들인다. 마음을 주고 마음을 받는 마음의 사람이다. 우리에게 이 마음을 주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뜨거움을 향해 달렸던 두 분 사도의 뜨거운 마음의 축일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