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0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5월 20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스크랩 인쇄

박양석 [pys2848] 쪽지 캡슐

2026-05-19 ㅣ No.189690

2026년 5월 20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인도의 가난한 농부들을 대상으로 한 의미 있는 실험이 있습니다. 농부들이 가난하다고 여기는 시기인 추수 전과 나름 풍족함을 느끼는 추수 후로 나눠서 지능검사를 한 것입니다. 학력 차이로 인한 지능검사 결과를 보정하기 위해 비언어 테스트로만 검사했습니다(그만큼 검사의 신뢰도가 높다는 것). 추수 전의 농부와 추수 후의 농부 차이가 과연 있었을까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적은 차이가 아니었습니다. 추수 전의 검사가 추수 후의 검사에 비해 25%나 더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것뿐이 아니었습니다. 실행 제어가 10% 더 느렸고, 실수도 15% 더 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의 스트레스가 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한다는 연구였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우리 뇌에서는 먹을 것이 없다는 생존과 관련한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특히 경제적인 스트레스가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부자가 된다면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부자들의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고 합니다. 더 많이 소유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측면이 전부가 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경제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삶은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으며, 올바른 길로 갈 수도 없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과연 우리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제적인 측면을 이야기하시면서, “여러분 모두 부자 되세요.”라고 하셨을까요? 당신 스스로 가난한 삶을 사시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직접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1)라고 기도하십니다.

 

이 하나 됨의 궁극적인 모델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일치입니다. 단순한 의견 통일이나 조직적 결함이 아니라, 성부와 성자가 사랑으로 완전히 일치한 것과 같은 영적 연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영적 연대를 통해 진정한 기쁨을 충만히 누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의 증가를 통해서 누리게 되는 기쁨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는 세상에 삽니다. 그러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도피해서 살라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 속으로 파견되어 진리와 사랑을 드러내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힘으로는 악을 이길 수 없기에, 하느님의 이름과 진리의 말씀 안에서 보호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위해 전구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기에 세상의 미움과 어려움 속에서도 기쁨과 평화를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내가 변할 때 삶도 변한다. 내가 좋아질 때 삶도 좋아진다. 내가 변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세상에서 무엇을 얻는가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달려 있다(앤드류 매튜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1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