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더보기
2026년 6월 4일 (목)
(녹) 연중 제9주간 목요일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연중 제9주간 목요일] 마

스크랩 인쇄

박영희 [cornelia2] 쪽지 캡슐

09:58 ㅣ No.189954

[연중 제9주간 목요일] 마르 12,28ㄱㄷ-34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첫째 계명으로 “하느님 사랑”을 제시하십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 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데에 ‘마음을 다한다’는 건 하느님 이외의 다른 쓸데 없는 것들에 신경 쓰느라 내 마음이 갈라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부질 없는 것들에 마음을 쓰고 시간을 쏟아붓다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하느님 사랑에 쓸 시간과 노력이 부족해질 것이기 때문이지요. 한편, 우리가 마음과 목숨과 정신과 힘, 즉 우리의 ‘모든 것’을 동원하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셨기에 당신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기꺼이 내어주셨습니다. 또한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한 선물인 ‘생명’을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신께 남은 ‘전부’였던 외아들마저 아낌없이 내어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든 걸 바쳐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그 큰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방법은 우리 또한 모든 걸 다하여, 후회없이, 끝까지 사랑하는 것 뿐인 겁니다.

 

한편, 예수님은 하느님을 향한 그 사랑이 그저 머리 속에, 관념적인 개념으로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고 하십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사랑을 누군가에게 구체적인 행동으로 표현해야 비로소 그 사랑이 제대로 열매 맺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 역시 적당히, 대충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하라고 하십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기 중심적’이기에 다른 이들보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하지요. 그렇기에 내가 누군가를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할 수 있다면, 나는 최선을 다해 하느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사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라고 하셨으니만큼, 내가 최선을 다한 사랑으로 이웃을 섬긴다면 그건 곧 주님을 섬긴 것이고, 그렇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당신께 질문한 율법학자에게 하신 마지막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중요성을 깨달아 알게 된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 가까이 있긴 하지만, 아직 그 나라에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사랑에 대한 그 앎이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습관’이 되고 ‘삶’이 되어 내 마음과 영혼 깊이 배어 들어야 비로소 내가 하느님을 닮은 완전한 모습으로 변화되어 그분 나라에 들어가게 되지요. 그러니 망설이거나 미루지 말고 ‘전심전력’을 다해 사랑해야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사랑이신 하느님을 ‘지복직관’하는 큰 기쁨과 영광을 누려야겠습니다. 

 

* 함 승수 신부님 강론 말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9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189955 6월 4일 목요일 / 카톡 신부 |1| 10:02 강칠등
189954 [연중 제9주간 목요일] 마 09:58 박영희
189953 06.04.목 / 한상우 신부님 09:27 강칠등
189952 이영근 신부님_* 오늘의 말씀(6/4) : 연중 제9주간 목요일 08:56 최원석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