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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 오늘의 말씀(6/10) :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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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 1열왕 18, 20-39 * 복음 : 마태 5, 17-19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나 그리스도인이 다른 이들과 구별 짓게 하는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말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마르코복음에 따르면, 맨 먼저 하신 일은 성전에서 마귀를 쫓아내고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하시는 일이었는데, 그것은 당시의 유대인들의 시선에는 안식일 법을 어기는 일에 해당했습니다. 그리고 구마를 하시면서 정결례 법을 어기시고, 또 단식법을 어기셨고, 뿐만 아니라 율법을 모세의 이름이 아닌 당신 자신의 이름으로 가르치셨고, 죄를 용서하기까지 하셨습니다. 그야말로 겉으로는 ‘율법의 파괴자’처럼 비쳐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율법을 완성’시키셨습니다. 그것은 당시에 문자적이고 형식적으로 지켜지던 율법을 본래의 정신으로 회복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그래서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갈라 3,34) “율법은 단지 무엇이 죄가 되는지를 알려줄 따름이었습니다.”(로마 3,20)
결국, 당신 자신이 구약이 지향하고 있는 종말론적인 목표임을 드러내십니다. 그래서 말씀하십니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5,18)
이는 율법의 단절이 아니라 ‘영속성’을 말해줍니다. 곧 율법이 폐지되는 것이 아니라, 보충되고 완전하게 되는 것을 말해줍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이 계명들 가운데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으로 불릴 것이다.”(마태 5,19)
율법을 ‘먼저’ ‘지켜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지키는’ 것으로 가르치라는 말씀입니다. 곧 알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만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스스로 지킴으로써 타인들에게 가르치라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율법은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 안에서 성취됩니다. 그러니 “스스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지킨다는 것’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혹은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으로 한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곧 계명을 주신 분을 사랑하는 일이 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요한 14,21)
결국, 사랑이 율법을 완성합니다. 그는 그의 편지에서 말합니다.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완성됩니다.”(1요한 2,5)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마태 5,19) 주님! 제 안에 새겨진 사랑의 법이 제 행동의 뿌리가 되게 하소서! 행동으로 지키고 가르치며, 가르친 바를 행동으로 파괴하지 않게 하소서! 말이 아닌 행실로 사랑하고 작은 일에도 사랑을 담아 행하며 행실로 사랑하되, 진리 안에서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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