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5일 (화)
(녹)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한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스크랩 인쇄

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13:31 ㅣ No.191429

사랑하는 우리 고모님이 임종하셨습니다. 갑자기 돌아가신 것입니다. 한달 전에 집에 와서 어머님과 고모, 아버지와 같이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고 고모 집으로 잘 돌아 가셨습니다.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폐에 물이 찼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로 아프시기 시작하더니 고모님이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사실 고모님이 너무 힘들어 하시길래 병원에 차마 찾아가기가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전화가 왔습니다. 고모님이 임종하셨다고 ..그 슬픈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고모님의 장례식장에요. 사람의 인생이란 어찌 못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고모님의 임종을 지켜 보면서 슬픔이 너무 크네요. 아버지도 동생의 임종을 지켜 보시면서 눈물 많이 흘리시네요. 영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그런데 영혼에 대한 자각이 없으면 사람들이 허공을 향해 걸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고모님과의 해어짐.. 임종으로 인한 해어짐.. 영원히 만나지 못할 해어짐..그런데 그 마음에는 영혼에 대한 자각이 없다면 그 죽음이 끝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천국을 갈망하는 신앙인입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저 넘어로의 희망을 가진 신앙인입니다. 그 넘어로 가는 과정을 잘 준비한다면 그 넘어가 바로 오늘 온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자신이 가야할 길로 넘어 갈 수 있습니다. 박종인 라이문도 신부님 처럼 ..태연하게 돌아가신 신부님입니다. 죽음이 결국 영혼의 본향으로 넘어가는 관문으로 받아 들이고 걸어가는 것이 믿는 사람들의 길입니다. 그런데 그 영혼의 본향에 대한 갈망이 없으면 결국 인간은 한계에 부딛히어서 죽음을 맞게 되는데 그 맞음이 비참한 장면으로 받아 들일 것입니다. 끝이라는 의식이 있기에 .. 애착이 갈 것이고 끝에 대한 절망도 클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하느님의 현존 안에 머물러 있어야 겠습니다. 그것이 구원입니다. 하느님의 현존이 없으면 인간은 오늘 바리사이와 같이 겉은 좋은데 속이 비어 있고 시커만 동물적인 근성만 남아 있습니다. 하느님이 없기에 그런 것입니다. 사랑의 하느님이 없기에 세상이 푸석 푸석한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친화적입니다. 하느님의 현존은 사랑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임종하신 고모님을 생각하니 같이 있으면서 사랑을 같이 나누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고모도 그리스찬이셨습니다. 늘 사랑 안에서 머물러 계셨던 분이었고 늘 따뜻한 말씀이 항상 있으신 분입니다. 하느님 안에 머물러 계신 분입니다. 고모님이 지금은 죽음의 고통을 넘어서 하느님의 품안에서 평온한 영면을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