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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주제: 하느님께서 베푸신 풍요로운 은총의 결실에 감사하며, 세상의 헛된 탐욕을 벗어버리고 구원의 참된 알곡이신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맞아들여 하느님 앞에서 참으로 부유한 사람이 되는 신앙
[오늘의 말씀]제1독서: 요엘 예언서 2,22-24.26ㄱㄴㄷ ("시온의 자녀들아, 주 너희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타작마당은 곡식으로 가득 차고... 너희는 먹고 또 먹어 배부르리라.") 화답송: 시편 67(66),2와 4ㄱ.5ㄷ과 6.7-8 (◎ 7) ("◎ 땅이 열매를 내었으니, 하느님,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셨네.") 제2독서: 요한 묵시록 14,13-16 ("머리에는 금관을 쓰시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 '낫을 대어 수확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거두어들일 때가 되었습니다.'") 복음 환호송: 시편 126(125),6 ("◎ 알렐루야. 울며 씨 뿌리러 나가던 사람들, 곡식 단 들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 알렐루야.") 복음: 루카 복음 12,15-21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환희의 신비 제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지극히 비천한 여종의 순명을 통하여 온 인류를 구원할 생명의 참된 알곡이신 말씀이 살이 되게 하심으로써, 주 너희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신 은총의 약속을 마리아의 태중에 풍성히 성취하신 주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세상의 유한한 만족과 헛된 자랑에 얽매이지 않고, 말씀에 온전히 응답하셨던 성모님의 순결한 믿음을 본받아 성령의 이끄심에 온유하게 순명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환희의 신비 제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구세주를 잉태하신 채 산골 마을로 서둘러 걸어가시어 은총의 방문으로 이웃에게 성령의 기쁨과 찬미를 전하게 하심으로써, 땅이 열매를 내었으니 노래한 시편의 말씀대로 가장 거룩한 구원의 결실을 온 세상에 드러내신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한가위의 풍요로운 결실을 홀로 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외롭고 가난한 이웃을 먼저 찾아가 따뜻한 자비와 위로를 전하는 나눔의 덕을 실천하게 하소서.
환희의 신비 제3단: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심을 묵상합시다.화려한 궁전이나 안락한 숙소를 마다하시고 지극히 가난한 마구간 구유에 낮게 누우심으로써,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하신 복음 말씀대로 사람의 참된 생명이 세상 재물에 달려 있지 않음을 몸소 증거하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하나이다. 더 많은 재화와 곳간을 채우려는 세속적 탐착을 끊어 버리고, 베들레헴 구유의 맑고 가난한 영성을 본받아 하느님 한 분만으로 참된 평화와 만족을 누리게 하소서.
환희의 신비 제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천상 옥좌에서 영원히 만물을 다스리실 영광스러운 금관을 쓰실 거룩한 주님이시면서도 율법의 규정에 온전히 순명하시어 가난한 이들의 제물과 함께 하느님 아버지께 온전히 봉헌되신 구세주 예수님을 찬미하나이다. 우리가 누리는 생명과 모든 결실이 하느님의 거룩한 선물임을 깊이 고백하며, 자신을 내세우려는 오만을 버리고 우리의 온 삶을 주님의 거룩한 영광을 위한 살아있는 제물로 봉헌하게 하소서.
환희의 신비 제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세상의 헛된 소유를 쌓느라 영혼의 길을 잃고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인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시며, 아버지의 집에 머무르심으로써 하느님과의 온전한 일치야말로 우리 영혼의 가장 값진 보화임을 밝혀 주신 주 예수님을 찬미하나이다. 세상의 분주한 염려와 재물의 유혹 속에 주님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늘 깨어 기도하며, 말씀과 성찬이 거행되는 교회 안에서 주님을 날마다 새롭게 만나 뵈옵게 하소서.
마침 기도지혜로우신 섭리로 때를 따라 온 땅에 풍성한 소출을 내어 주시고 한가위 명절의 기쁨을 허락하신 은혜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성자의 거룩한 강생과 환희의 신비를 묵상하며 구원의 참된 빛과 생명의 양식을 맛보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썩어 없어질 물질의 풍요 속에서도 헛된 탐욕에 눈멀지 않게 하시고, 베들레헴 구유에 낮게 오신 아기 예수님의 겸손과 나눔의 덕을 본받아 일상의 수고 속에서도 이웃을 사랑하며 하느님 앞에서 참으로 부유한 신앙인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소서.
온전한 순명으로 구원의 신비를 마음에 품으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지상의 순례길을 걷는 저희와 세상을 떠난 모든 조상과 영혼들을 위하여 빌어주시어, 마침내 천상 영원한 수확의 잔칫상에서 하느님의 자비와 영광을 기쁨으로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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