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7일 (수)
(백)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 주님, 기도를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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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echee] 쪽지 캡슐

04:10 ㅣ No.105440

[루카 11,1-4]

제자들은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청했습니다.

[복음 묵상]

예수님은 기도할 때 마음에 담아야 할 말들을 알려 주셨습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일용할 양식과 용서와 보호를 청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기도를 배우고 싶다고 말하자, 아주 기본이 되는 말을 알려 주셨습니다. 기도는 멀리 있는 말을 찾는 일이 아니라, 오늘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하느님께 아뢰는 일입니다.

이 기도에는 하루를 살아내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필요한 양식을 청하고, 남을 용서한 만큼 자신도 용서를 청하며, 흔들리는 순간에 빠지지 않게 도와 달라고 바라는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도는 집과 일터와 길 위에서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짧은 말이라도 괜찮습니다. 바쁜 하루 가운데 하느님께 마음을 모으고, 내게 필요한 것과 미안한 마음과 걱정을 함께 맡겨 드리는 연습이 됩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사람의 하루는 조금 더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기도를 배우는 마음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기도를 배우는 마음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기도를 배우는 마음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기도를 배우는 마음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기도를 배우는 마음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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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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