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 (화)
(녹)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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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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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06:41 ㅣ No.192550

 

2026년 10월 20일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라틴어 경구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를 많이 들었고

또 잘 압니다. 즉, ‘죽음을 기억하라’

는것입니다. 죽음을 기억함으로써

자신도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새기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면, 마치 죽지 않을 것처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을 벌려고 투자하고,

미래를 대비해 공부도 합니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각종

보험에 가입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투자로 돈을 벌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또 공부가 미래에 쓰일 확률은 어떠합니까?

또 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어떤 것 같습니까? '

100%입니까? 아닙니다. 그런데도

'우리 모두 공들여서 준비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나에게 일어날 확률

100%인 죽음에 대해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요? 주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뜻인 사랑 실천에 최선을 다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 죽음의 준비입니다.

결코 미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면 곧바로 문을

열어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이를 위해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루카 12,35)

라고 말씀하시지요. 고대 근동 사람의

옷은 발목까지 오는 통옷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신속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허리띠를 고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전기가 있었던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밤은 칠흑같이 어두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인을 잘 맞이

하려면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름을

채우고 심지를 다듬는 등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지금을 사는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빛과 사랑을

꺼뜨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나중에 그리고 먼 훗날 시간 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허리띠를 매고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이 됩니다. 이런 준비 후에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준비한 사람을 향해 “행복하여라.”

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루카 12,37)

종과 주인의 위계질서가 뒤집히게 됩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면서 종의 모습을 보이셨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가장 낮은 자의 모습이

되셨습니다. 세상에서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며 자기 죽음을 준비한

사람은 이렇게 하느님 나라에서 주님께

섬김받는 영원한 영광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과연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잘하고 있나요? 후회를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명언♡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삶과

성장을 능동적으로 돌보는 일이다.

(에리히 프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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