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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네딕도회 순교자들의 선교활동에 대한 연구: 1920~1952, 북한에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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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5-12-30 ㅣ No.1941

베네딕도회 순교자들의 선교활동에 대한 연구


- 1920~1952, 북한에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



1. 머리말

2. 베네딕도회의 대내외 관계와 조선 인식

1) 조선 국내외 상황과 영향

(1) 가톨릭교회의 반공산주의 운동

(2) 독일 정부와 베네딕도회

2) 선교사들의 조선 인식

(1) 사회 상황에 대한 인식

(2) 종교 상황에 대한 인식

3. 선교방침과 주요 활동

1) 선교사들

(1) 베네딕도회 제1기(1909-1920) 파견 선교사

(2) 베네딕도회 제2기(1921-1949) 파견 선교사

2) 가톨릭 운동과 전례개혁운동

3) 현지인 가톨릭 지도자 양성

(1) 현지인 사제 양성

(2) 현지인 수녀와 여성인재 양성

4. 맺음말



국문 초록

 

베네딕도회 선교사들은 조선 진출 초기부터 독일 본국을 포함한 제국주의 열강들의 영향권 하에 놓여있었다. 이에 이들은 독일 정부로부터 일본의 식민지 조선에 ‘독일문화 확산’이라는 요구에 대처하면서, 일본과 8‧15 해방이후 공산정권에 대면해서는 선교사이자 수도자로서 그들의 정체성과 본분을 지키고 그들의 선교대상인 조선인들을 중심에 두면서 ‘표면적인 중립노선’을 취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949년에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덕원수도원이 폐쇄되기 전까지 베네딕도회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은 당시 독일 선교학계에서 활발히 논구되던 근대적 선교방식과 토착화 논의를 현장에 도입하여 실천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었다.

 

북한에서 그 적용은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발전했는데, 하나는 사우어 주교를 비롯하여 베네딕도회의 제1기(1909-1920)에 파견된 선교사들의 방식으로, 그리스도교 전도를 위해 현지인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지인들의 삶속으로 들어가는 ‘방문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주로 제2기(1921-1949)에 파견되어 활동했던 선교사들이 추구한 방식으로 현지인들이 스스로 교회를 찾아오게 하는 ‘초대 방식’을 모색하여 추진한 것이다. 이는 교육활동과 전례개혁운동의 성격을 띤 가톨릭 운동을 중심으로 추진되었고, 다른 한 축에서 의료 및 자선활동을 전개하여 베네딕도회의 현실적인 선교문제였던 개신교 교세와 공산주의의 영향에 대응해 나갔다.

 

그 결과 1937년에 조선총독부가 실시한 북한지역에서의 종교 조사에서, 천주교는 개신교의 여러 교파들 가운데 장로교에 이어 두 번째로 영향력 있는 종교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1921년에 원산과 내평 본당에 500-600여명이었던 총신자수가 1941년 상반기에는 12개 본당에 총신자수 12,000여명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활동했던 베네딕도회 선교사들과 조선인 성직 및 수도자들 가운데 순교한 자들은 평소 그리스도인으로서 훌륭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덕원신학교의 신학생들은 이들의 영향을 받으며 가톨릭 지도자이자 후임으로 양성되었다.

 

* 이 논문은 2023년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의 학술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교회사 연구 제65집, 2024년 12월(한국교회사연구소 발행), 장명선(서강대학교 학술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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