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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봉근의 생애와 독일에서의 활동 연구: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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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5-12-30 ㅣ No.1942

안봉근의 생애와 독일에서의 활동 연구


-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을 중심으로 -*



I. 들어가며

II. 안봉근의 생애

III. 독일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에서의 활동

1. 박물관 교육용 모형 제작

2. 『한국의 농업』(Koreanische Landwirtschaft, 1931)

IV. 교육자이자 문화 활동가로서의 역할

V. 나가며



국문 초록

 

안중근 일가는 한말부터 일제 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독립운동으로 독보적인 흔적을 남긴 집안이다. 그 가운데 안봉근은 안중근의 사촌동생으로 가문의 다른 인물들이 북만주, 러시아, 상해 등지에서 활동한 것에 반해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이는 안봉근이 사형을 받기 전 뤼순 형무소로 안중근을 방문하여 성사(聖事)를 준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 조셉 빌렘 신부의 복사로서 신부의 프랑스 귀국 길에 동행했기 때문이다.

 

안봉근이 독일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했다는 기록은 있으나 구체적인 사료를 발견하지 못한 실정이었으나, 국내외 연구자의 협력으로 그의 독일 활동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사료를 발굴하였다. 안봉근은 독일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한국 유물을 정리하고 유물 카드를 작성하였으며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한국 농기구의 모형을 제작하였다. 또한 신문, 잡지, 라디오 등에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훌륭한 교육 문화와 정책이 일제 식민 치하에서 훼손되었음을 알렸다.

 

특히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에서 1931년에 출판한 『한국의 농업』(Koreanische Landwirtschaft)을 간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제주도의 민속유물을 정리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이를 통해 안봉근 개인은 물론이고 안봉근 가문의 활동 영역을 독립운동, 민족운동, 평화운동을 넘어 문화운동으로까지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이 논문은 재단법인 한국교회사연구소의 연구비 지원을 받았다.

 

[교회사 연구 제65집, 2024년 12월(한국교회사연구소 발행), 윤재원(독일 보쿰대학교 한국학 교수) · 송란희(한국교회사연구소 학술이사) · 김영자(전 레겐스부르크대학 한국어문학과 강의운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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