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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뱀,그리고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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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뱀,그리고 사람 태초에 하느님께서 파리,뱀,그리고 사람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아하셨다. 에덴 동산 초기 생활에서 셋은 큰 문제 없이 사이 좋게 잘 지냈다. 그런데 뱀이 간교하여 이브를 유혹하여 선악과를 따먹게 함으로서 인간이 먼저 범죄하고 추측컨대 같이 있던 뱀도 사과를 한 입 먹었을 것이며 옆에 날아다니던 파리도 사과즙을 한 번 빨아본 것으로 보인다. 동산 한 가운데 있는 것은 절대로 따먹지 말라고 한 하느님의 명령을 어겨 사람은 죽을 운명에 처해졌으며 살아가는 동안에도 남자는 땀흘려 일하지 않으면 안 되고 여자는 남자를 그리워하면서 해산의 고통을 겪게 된 것이다. 한편 파리는 원래 얼굴이 훤하게 잘 생기고 몸집이 좀 큰 곤충이었는데 역시 벌을 받아 얼굴이 파리해지고 크기가 작아짐과 동시에 두팔로 평생 동안 잘못을 빌면서 사람이 쏱아 내는 똥을 먹고 살도록 처분이 내려졌다. 뱀 또한 큰 손과 발이 있어 서서 걸어다니며 사람들과 얘기를 하곤 했는데 사람을 유혹해 놓고 자기도 사과 한 입을 먹은 죄로 팔 다리가 없어지고 죽을 때까지 사람과 원수가 되어버린 것이다. 파리,뱀,그리고 사람은 서로 공범이고 하느님 앞에서는 죄수들이다. 하느님께서는 공의로우신 분이시지만 자비로우셔서 당신이 세우신 가장 중요한 계율을 어긴 이 존재들을 멸하지 않으시고 벌칙을 가하시면서 살아가도록 하시고 끝내는 회심하여 당신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갈망하고 계신다. 파리,뱀,그리고 사람은 에덴의 동쪽에 나와서 험난한 자연속에서 각자 도생하기 위하여 혈투를 벌이기 시작한다.파리가 먼저다! 뱀이 먼저다! 사람이 먼저다! 하면서 양보 없는 게임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여름에 야외에서 밥과 고기와 반찬을 채려놓고 식사를 하려하면 쌩하고 날라와 밥위에 않아 정신 없이 음식을 빨면서 파리가 먼저다! 하기에 기분도 상하고화가 나서 손에 쥐었던 젓가락으로 파리 허리를 콕 찝어 기절시시켜 저 세상으로 보낸 적도 있다. 앞에도 언급했듯이 파리가 먹도록 가한 벌칙은 똥이다. 깊은 산에 올라가 뒤가급하여 바지를 내리고 일을 보았더니 3분도 안되어 수십 마리의 파리가쌩 날라와 똥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파리는 매일 매일 두손 모아 비비며 기도한다. 오늘도 저희에게 풍성한 똥을 내려주소서.아멘! 똥을 너무 좋아하는 파리는 똥파리라고 부른다.여기에 빗대어서 돈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도 똥파리라고 부른다.사람이 먼저다!가 아니고 돈이 먼저!다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곤충 똥파리 숫자는 점점 감소하는 데 돈을 밝히는 인간 똥 파리는 왜 이리도 급격하게 늘어가는가! 돈이 있는 곳에 몰려드는 사람이나 돈에 혈안이 되어 정신을 못차리는 사람은 결국에는 자신의 정신이 돌게 되고 부정 부패로 돈 모으고 자기 돈은 아까워서 챙겨두고 공금을 몰래 빼먹고 그렇게 그렇게 가다보면 감옥가서 3,000원짜리 식사하며 지내는 수도 있다. 뱀은 교활하다.열이 많고 독도 있다.혀가 두 개로 갈라져 있어 한 입으로 두 말하고 입만 열면 거짓말이요 아주 그럴싸하게 듣기 좋게 말하여 여자들이 가장 속기 쉽고 어리석은 남자들이 그 다음 순이다. 시골 밭뚝에 커다란 오동나무가 있었는데 더운 어느 여름날 조심 조심하여 올라가보니 무슨 물체가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신을 차려보니 독사였다. 나는 사람이 먼저다! 주장하지도 못하고 독사가 먼저다! 하면서 36계 출행랑을 한 적이 있다. 행여나 뒤 따라 오지 않을 까 밤에 집에 찾아오면 어떻게 하나 한 동안 불안해 한 적이 있었다. 뱀은 낮에 놀고 대부분 밤에 사냥하러 다닌다.모두들 잠든 시간에 떼지어 스르르 쳐들어가 자신이 필요로 하는 동물들을 잡아 먹는다. 성격상 사기꾼, 강도,산적 또는 제비족과 같이 밤에 설치는 것이다. 요즈음은 도시화가 발달하고 농사짓는데도 농약이 많이 사용되어 뱀구경하기가 어렵다. 그 무서운 뱀은 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반면 뱀의 형상을 한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아졌는가! 돈만 밝히는 똥파리같은 사람,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뱀같은 사람이 너무 많은 이 세상에서 사람이 먼저다!라는 것은 무슨 의미를 뜻하는 것일까? 나는 천사도 아니다. 나는 사탄도 아니다. 나는 사람이 아니외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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