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1일 (일)
(녹) 연중 제12주일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자유게시판

소년의 기도

스크랩 인쇄

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1-10-29 ㅣ No.223769

 

 

케냐 나이로비에 '존 다우'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죽은 후 아버지의 심한 학대와 매질을 견디지 못해

결국은 하고 집을 뛰쳐나와 어린 나이에 길거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잠시 정차된 차에 다가가 손을 쑥 내밀어

도와달라며 구걸하는 것이 그의 매일의 일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도 보통 때와 다르지 않게 서 있는 차 안으로 손을 내밀었고

그저 한 푼의 동전을 주기를 마냥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창문을 통해 차 안의 여성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그녀는 작은 휴대용 산소 호흡기로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존은 그녀의 모습에 잠시 멈칫하며 놀라 물었습니다.

"왜 이런 걸 하고 있어요?"

 

"나는 이게 없으면 숨을 쉴 수 없단다.

사실 수술하면 치료할 수 있지만, 그럴만한 돈이 없구나."

사실 그녀는 남편의 심한 구타로 폐를 다쳤던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이 사연을 듣자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가 있다는 것에

존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존은 그녀를 위해 잠시 기도해주고 싶다고 말했고,

이를 허락한 그녀의 손을 잡고 가슴 깊이 기도했습니다.

"제발 이분의 병을 낫게 해 주세요."

기도 후 존은 자신이 가진 돈마저 치료비로 주었습니다.

 

이 광경을 우연히 지켜 본 이를 통해

그 안타까운 사연이 SNS상에 퍼져 나갔고,

그로 인해 수술비 이상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이 도움의 손길로 수술 받은 그녀는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수술 후, 그녀는 자신에게 새 삶을 선물해준 존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도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존의 이야기에 감동한 어느 마음 좋은 가정에서

그를 입양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싶은 그 마음,

그런 예쁜 마음을 알아보는 눈이 사랑입니다.

 

나눔이란 돈이 많다고 해 더 많이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적다고 해서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눔은 단지 있는 그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많이 나누는 사람에게 찬사를 보내고

적게 나누는 사람을 속단해선 안 됩니다.

가진 모든 것을 내놓았다고 해서 존경하고

나누지 않는 사람 또한 비난해서도 안 됩니다.

 

오늘 내가 진정한 마음에서 한 따뜻한 그 일들이

누군가에게 큰 행복하고 든든한 재료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도움이 된다면,

이미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말입니다.

선행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사실 매일매일 길거리에서 구걸로 생활하던 존은

산소 호흡기에 연명하는 가난한 이에게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동냥한 돈마저 치료비로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존의 그 기도로 그녀는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거리의 소년인 그도 좋은 부모를 만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늘 이처럼 기도하셨습니다.

연민의 정으로 이웃의 저 작은 이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711 1

추천 반대(1) 신고

기도,나눔,정성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