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나서... |
|---|
|
백신 부스터 샷을 하고 사무실에 들어오자 문자가 날라왔다. 처음에는 늘 오는 단체재난문자인 줄 알았는데 전화번호가 달라서 자세히 보니... 주일 11시 미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성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방문자 및 동반인은 백신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적혀 있었다. 동시간대에 미사 참례자 모두가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문자였다. 아뿔싸, 그동안 그렇게 조심했는데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운이 좋은 건지 특별히 조심하여 그런지 코로나 검사를 받은 적이 없었다. 처음이라 그런지 기분이 묘하다. 하필 백신3차 접종한날 이게 뭐야??.. 다행히도 저녁에 운영되는 선별진료소가 있어 하던 일을 급하게 마무리하고 저녁7시경 검사소로 달려갔다. 최근 확진자가 7,000여명에 가깝게 늘어다보니 검사소에 검사대기 인원이 많아 북새통을 이룬다고 하더니 생생하게 체험하게 되었다... 수백명에 이르는 검사대기 인원이 빽빽하게 길고 구불구불한 줄을 이루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게 뭐야?? 좌우앞뒤 20~30CM 간격으로 코로나 확진자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과 붙어 있게 되는 상황이라 마음이 불편했다. 특히 제 뒤에 선 분은 수십분을 블루투스를 이용해 전화통화를 하는데 마스크만 쓰지 않았다면 침 벼락을 맞을 뻔했다. 여기저기 웃고 떠들고 잡담하고 전화통화하고.. 제재하거나 안내하는 사람 한 사람도 없다. 내가 생각하던 검사소 풍경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그렇게 불쾌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40분을 기다리고 나서야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코로나 검사 말만 많이 들었지 처음이라 긴장이 되었다. 길고 가느다란 면봉이 훅~~ 콧속으로 들어와 따끔하더니 검사 끝~~ 검사는 1분도 안 걸렸다. 다음날 오전8:30분 카톡으로 <코로나19유전자검출검사(PCR) 결과 음성입니다>라는 문자가 왔다. K방역이라더니 빠르긴 빠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음성판정에 대한 안도보단 전날 저녁 검사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과 너무 가까운 거리(20~30CM)에서 40여분을 함께 있었다보니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더 앞섰다. 이점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될 점인 것 같다. 다음 주일에 성당에 미사참례 하러 가는 것이 두렵다.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든다. 또한 검사소에서 코로나에 감염되지는 않았을까하는 두려움이 아직도 남아 있다. 우한 코로나로 별일을 다 겪어 본다. 행정적인 불만은 남아 있지만 밤늦게까지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
| 224087 | 12.22.수."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루카 1, 49)|1| | 2021-12-22 | 강칠등 |
| 224086 | † 영적순례 제16시간 - 카나의 혼인 잔치와 예수님의 공생활 속에서 / 교회인가|1| | 2021-12-21 | 장병찬 |
| 224085 |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나서...|3| | 2021-12-21 | 권기호 |
| 224084 |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 2021-12-21 | 주병순 |
| 224083 | 12.21.화."행복하십니다."(루카 1, 45)|1| | 2021-12-21 | 강칠등 |




게시판 운영원칙
Help De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