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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하자신 성모님♥~순롓길173처(경상감영옥터/관덕정순교기념관/성유스티노신학교/성모당/성직자묘지/계산주교좌성당/김수환추기경사랑나눔공원)180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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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시끄럽고 냄새나고 모기한마리 왱왱거리며 돌아다니고. 한숨도 못잤다"며 있는대로 짜증을 부리는 할배를 미투~! 라며 간밤에 숙소를 잡기전에는 대구라는 큰도시만큼이나 잠자리도 제법 깔끔할거라는 기대와는 정반대로,.. 가는데 마다 방없음 팻말이 붙어있는 고자세의 모텔들이다. 것도... 호텔들 속에서 찾으려니 당최 뵈지않는... 5시40분 짐을 꾸려 나와 오늘의 첫번째 순례지 경상감영터를 찾아간다. 10분거리의 경상감영이 있었던 그곳에 지금은 근사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새벽공기속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산책겸 운동을 하고 있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 지역의 행정 중심지이며 천주교인들에게는 신앙을 증거한 곳이자 수많은 사람들이 순교한 순교지이다. 을해박해, 정해박해, 경신박해, 병인박해를 지나오며 수많은 사람들이 갇히고, 문초당하고 , 피를 뿌리며 하늘나라로 간 거룩한 순교의 땅이다. 2016년 이곳에 7인의 순교복자비를 세우고 축복식을 거행하여 길이 후대에 귀감이 되고있는 그분들의 이름은... 복자 최봉한 프란치스코/복자 서석봉 안드레아/복자 김시우 알렉시오 복자 김윤덕 아가다막달레나/복자 박경화 바오로/ 복자 안군심 리카르도 복자 김세박 암브로시오이다.
공원 담벼락 한자락에는 옛날의 검사, 판관들의 석비들이 쭉 나라비 서서 그또한 후대의 사람들에게 그날의 위용을 드높이며 도열해 있는듯한 모습이다. 아마도... 지금의 검사. 판사님들 쯤 권세가 되는듯... 괜히 별볼일 아닌듯 그 자리를 뜨며 "잘.들. 하.시.지.요!" 시대를 넘어 한통속인 그네들에게 한마디 보탠다.
바로 지척에 떨어져 있는 대안성당에 들러 주일새벽미사와 함께 찾아온 신자들 틈에 섞여 우리주님께 인사드리고... 바삐 돌아나와 한귀퉁이에 자리한 스템프를 꾸욱~ 뿌듯하게 눌러대곤 6시 30분 관덕정을 향해 출발한다.
6시40분경에 도착한... 관덕정 순교기념관 입구에는 대구 제2의 주보성인 성 이윤일 요한 동상과 흥선대원군이 세운 척화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는 모습으로 이 새벽 댓바람부터 왠일이냐며 눈부비며 우리를 맞아준다.
대구 순교성지인 관덕정 순교기념관은 한국천주교 전래200주년을 기념하여 대구대교구의 성지개발사업으로 건립된 것으로 처형터로 고증된 땅 512여평을 확보한후 5년동안 공사기간을 거쳐 건립 되어 1991년 5월 개관식을 가졌다 한다. 지하1층 지상3층의 한옥 누각 형식의 건물로 만들어진 이곳에는 지하1층.. 성인유해실과 성당. 제1전시실이 꾸며져 있고 유해실엔 이윤일 요한을 비롯한 18명의 성인과 18명의 복자의 유해가 모셔져있다 한다. 굳게 잠겨있는 대문은 시간이 멀었다며 눈만 끔뻑끔뻑 꿈쩍도 않는다 "열려라 참깨를 아무리 외쳐대도 9시30분에 다시오란다.^^
예리고성을 돌면 엄청난 기적이 일어난댔는데.... 관덕정 주위를 몇번이고 돌아도 그럴 기색은 전혀 업고 뻥뻥 뚫려있는 맨홀아래서 솟아오르는 시궁창냄새가 너무 힘들어 그만 자리를 뜨기로 하고 코를 막고 차에 오른다. "반석아부지~ 얼매나 많은 사람들이 여게서 죽었으면 아직도 이런 냄새가 가지시 않고 이땅에 맴돌고 있는고요?..죄송시러바라~."
이곳 대구의 성지들은 중구 가까운 지역에 모두 옹기종기 모여있어 여기저기 찾아다니느라 시간 뺏기지 않아도 되어 빡빡한 일정속에 쾌지나 칭칭 났도다. 대구 중구 남산로에 위치한 유스티노 신학교를 몇 분안되어 또 도착한다.
관리인 아저씨의 허락을 받고 경당안에 들어 예수님앞에 앉아 묵주한단으로 인사를 올리고 할배와 손잡고 아침기도를 경건한 마음으로 드린다. 특별히 이 아침기도는 이땅의 사제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드려본다. 지난번 서울신학교를 방문했을 땐 밤이기도 하였거니와 코로나로 한창 몸살을 겪던 때였던지라 정문앞 성모님께만 인사드리고 돌아올수 밖에 없었던 걸 생각하면 감지덕지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후예들의 앞날에 하느님 축복의 기도를 올려드리고.. 넓게 펴진 초록의 운동장을 걸어나온다.
1911년 4월 8일 대구 대목구가 설정되면서 초대 대목구장으로 임명된 드망즈 주교는 대구에 부임한 첫 주일(7월 2일)에 주교관·신학교·주교좌 성당의 증축이 이루어지면 루르드 동굴과 유사한 동굴을 세워 성모께 봉헌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이 때부터 신학교 설립은 교구의 가장 중요한 사업 가운데 하나가 되었고, 이 사업은 그 해 7월 5일 서상돈(아우구스티노)이 주교관과 수녀원 부지를 기증함으로써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
드망즈 주교는 서상돈이 기증한 부지에 신학교를 건립하기로 하고 준비에 착수하였으나 신학교 건립에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었다. 이에 드망즈 주교는 세계 각 지역에 재정 지원을 호소하였고, 그 결과 1912년 11월에는 성 유스티노를 주보로 모신다는 조건으로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25,000프랑을 기증받기도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교구에서는 1913년 9월 4일 신학교와 부속 성당의 기초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공사가 진행중인 1914년 5월 3일 드망즈 주교는 샤르즈뵈프 신부를 신학교 교장으로 페펠 신부를 신학교 교수로 임명하였다.
당시 교구에서는 그 해 9월 19일 학생을 선발하여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짐에 따라 개교일이 연기되기도 했지만 모두의 헌신과 노력과 기도로 학교가 완공되고 후로도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건재하고 있음에 놀랍고 감사하다.
그곳을 빠져나와 바로곁에 있는 성직자묘지와 성모당을 또 찾는다. 성모당이 있는 동굴을 보는 순간.... 옴마야!!!.... 세상에.... 감탄사 연발이다. 인천 주교좌 성당 마당에 있던 동굴속 성모님의 경관을 확대해서 옮겨놓은 듯한 아주 친근하고 눈에익은 성모님! 금색왕관 파티마의 성모님과 파랑리본 루르드의 성모님은 이땅의 후손들에게 기도의 역군이 되어주기를 오늘도 갈망하시는 듯하다.
먼동이 트이듯 나타나고 달과같아 아름답고 해와 같이 빛나는 군대처럼 두려운 저 여인은 누구시길에 이 새벽 댓바람부터 기도의 도열을 명령하시는 가? 넓다란 잔디밭 가으로 둘러쳐진 벤치엔 새벽부터 운동나온 사람들의 아침기도들 향기와 타오르는 촛불의 어우러짐이 성모당 경내를 성령의 기운으로 넘쳐나게 한다. 열두개 촛불을 밝혀드리고 싸가지고 간 매듭들을 풀어주시길 청하며 성모님 곁으로 연결된 십자가의 길을 또 걸어간다.
성모님을 만나신 아들 예수님의 성심을 가슴에품고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맘속에 주님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세상속 어머니의 애환을 안고 걷고 또.. 걷는다...
드디어 드망즈주교님의 성모님께 드렸던 약속이 이루어진 것이다. 신학교과 주교관 . 성당이 완공되면 루르드의 성모님을 모시겠다고 한 약속말이다. 파랑눈의 주교님이 가난한 이땅에서 인내와 열정으로 불태웠던 그 믿음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이를 드려본다. 십자가의 길을 걸은 다음 저만치 떨어져있는 성직자 묘지를 걸어가는 길에서 만난 서상돈 아오스딩의 흉상이 반갑고 고맙다.. 당신이 봉헌한 막대한 재산의 땅에다 신학교가... 들어설수있었다는 이야기를 기억하며 이 아침 참으로 마음과 몸이 부자인 사람을 만난 인연의 끄나풀에 부러움과 존경의 감탄을 쏟아놓는다.
교구청의 대건관(법원)을 지나 행복길이라 표지판이 붙은 호젓하고 조용한 산책길의 맨 끝자락에 성직자묘지가 있다. 성모당앞에도, 이곳 성직자묘지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않고 하느님의 공간안에서 어우러져 기도손 모은다는게 이아침 참으로 찬란하다.
돌아다니다 보니까.... 신학교 뒤쪽 담벼락 너머에 성모당, 교구청, 성직자묘지 조금떨어져 계산동 주교좌성당... 모두 이웃하며 오손도손 모여들 앉아 거룩하시도다 날개짓 하고 있다. 가는데마다 성지 안내판들이 아주 친절하게들 순례길을 안내해주는 친절과 배려에 역시 대구사람들은 모든면에서 대~단한 짱이다! 으샤 으샤한 영원한 보수의 텃밭다웁다.^^
계산동 주교좌성당은 시내 한가운데에 앉은.. 그림같이 얌전하고 다소곳한 여인같은 자태와 우아함이 자리한 곳이다. 건너편에 우람차고 늠름한 기상으로 아래를 누르는듯한 저 엄청난 교회건물은 또 뭣인고?...겨울왕국에 나오는듯한 쌍동이 첨탑으로 한껏 위용을 떨치는 교회와 비교되는 겸손의 표양으로 자리를 지키고있는 계산동성당의 자태가 참으로 극단을 느끼게하는 이 감정은 또 뭣인고?...
계산동 성당은 천주교 대구 대교구 주교좌 성당이었다(현재는 범어대성당이 주교좌 성당임) 주교좌 계산성당은 1886년 초, 조선대목구 블랑 주교에 의해 설정됐다. 당시에는 대구본당이라 불렸다. 초대 주임신부인 김보록 로베르 신부는 처음 신나무골에 거처를 정했다가 1891년에 경상도 지방 포교의 실질적인 중심지였던 대구 읍내로 진출하였다. 신자 수 증가에 따라 성당 건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현 성당 위치에 건축을 시작하였다. 당시 본당의 모든 신자들이 스스로 성당을 지을 목재와 흙을 짊어 나르고, 기와를 구운 끝에 1898년 12월25일에 십자형 한옥대성당을 축성하였다.
1911년 대구대목구가 설정되면서 계산성당은 주교좌성당으로 승격되었다. 대구로 부임해 온 초대 교구장 안세화 드망즈 주교는 교구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성모님께 세 가지 허원을 하였다.
“성모님께서 새로 발족하는 이 교구의 빈약한 기금의 소비 없이 주교관, 신학교, 주교좌성당 증축이 되도록 도와주시면, 주교관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리를 성모님께 봉헌해 그곳에 루르드의 성모굴과 비슷한 굴을 마련하고 모든 신자들이 이곳에 순례하도록 내 있는 힘을 다할 것을 허원합니다.”
허원대로 성당 증축이 이루어져 1918년 지금과 같은 형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증축 당시 신자들의 자발적인 모금에 힘입어 성당의 종각이 두 배로 높아지고, 1902년 건축한 성당의 뒤편을 헐어 나래를 달아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1919년 5월11일에 드망즈 주교가 성당을 축성했다.
엊저녁 복자성당에서 저녁 특전미사를 드렸지만서도 성당안 예수님께 인사라도 하고가려고 들어가니 교중미사가 시작되고 있었지만 잠깐 인사만 하고 다음코스를 향해 출발하기위해 성당문을 나오는데... 웬 젊은여자아이가? "배 고파요.." 하며 구걸을 청한다. 언뜻보기에 모든것이 깔끔하고 제대로 갖추어입고, 신고..있는데.. 좀 의아해서 몇천원을 쥐어주며... "김밥이라도 한줄 갖다주랴"고 했더니 이빨이 다 썩어 못먹는다고 하며 마스크너머 다 썩어 회색빛나는 교정틀속에 갇힌 이빨을 무섭게 드러내며 보여주는데 드라큐라의 한장면을 보는것 같아 온몸이 오싹할 정도의 공포? 를 느끼며 허겁지겁 리노할배한테로 달려간다. "반석아부지.... 옴마야! 이일을 우짜노... 여차저차해서 그런데 한번 가보입시더. 도대체 무신일인지.. " "희안하네.. 금방 여게서 배고프다고 나오는 사람들 기다리고 있었는데.. 꼭 귀신한테 홀린기분이네... 오데로 가고 없노?" 두리번 거리며 아무리 둘러봐도 회색 이빨을 가진 교정틀 아가씨는 보이지 않는다. 한동안 두근거리는 심장을 간신히 진정시켜가며 10시30분경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 공원이 있는 군위땅을 향해 달려간다. 11시반이 넘어 도착한 군위땅. 경북 군위의 산골에 위치한 김수환 스테파노 생가는 그가 군위 보통학교를 거쳐 소신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일깨우고 배우고자,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생가 주변에는 추모 전시관,수련 시설,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이 조성되어있다 공원에는 추기경이 그린 자화상이 있고, 스스로'바보'라고 불렀던 말과 함께 그가 남긴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란 마지막 말이 있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바보닮은 김수환추기경의 얼굴이 강도만난 예리고의 이웃아저씨처럼 "어서 온내이~"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반긴다.
마당 한가운데서 혼자 줄넘기 하는 성모님을 만났는데... "야~들아 왔나? 힘들지만 참 재밌다. 내캉 같이 줄넘기 안할래? " 가만보니 서로사랑하여라는 매듭글로 이어진 어릴적 동무 같은 달과같이 아름다운 엄마의 모습으로 함께 놀자시는 듯하다.^^...
바로곁에 있는 추기경기념관을 둘러본다. 숱한 역사관. 박물관들을 구경하며 돌아다녔지만 오늘 처럼 눈물이 맺혀 찡한 적은 없었는데.... 한 시대를 공유한 분의 삶이라 그런지 울컥 잔잔한 감동의 눈물 한방울 고여온다. 처음서부터 하나도 스쳐감없이 눈에, 마음에 담아 오랫동안 기억하고 깨달아 배우기를 염원하며 걸어가는 이길에 오늘의 주인공은 리노할매의 인생여정이라 혼동?이라도 되는 듯한 감동이다.
처음서부터 하나도 스쳐감없이 눈에, 마음에 담아 오랫동안 기억하고 깨달아 배우기를 염원하며 걸어가는 이길에 오늘의 주인공은 리노할매의 인생여정이라 혼동?이라도 되는 듯한 감동이다.
밖으로 나와 저아래 들판을 내려다보고 있는 언덕길을 오르며 작열하는 태양과 친구되어 십자가길 올라간다. 줄넘기 성모님 함께...청하여... 카메라도 쏟아지는 열기속에 뜨껀뜨껀 작동이 안된다며 아직도 저 아래 2처에서 머뭇거리는 리노할배는 오든지 말든지.... "어무이요 우리끼리 빨랑빨랑 걸어 가입시더~ '내맘속에 주님상처까지... 아이고 뜨거버 죽겠네요...'"
한팀의 남자형제들 무리가 또 십자가길을 올라오고 있다. 아마도 레지오군단의 용사들이라도 되는가 보다. 주일 오후 세상속 편안함과 즐거움을 뒤로하고 햇빛쏟아지는 이 언덕을 오르는 그대들에게 축복있으라! 빌어주며 옹기들 쌓여있는 무더기를 돌아 내려온다.
성지를 지키고 있는 토마스신부님께 다음주 미사를 봉헌해 드리고 1박2일의 순례여정을 접으며 집으로~! 시동을 걸며 어제 오늘의 시간에 함께 머물러 인도해주신 성모님과 성령님께 무지 감사를 드리며 휴우~! 안도의 숨 크게 쉬며 달리고 또 달린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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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148 | 삶|3| | 2022-07-22 | 유재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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