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9일 (금)
(녹)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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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금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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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10:06 ㅣ No.192368

10.09.금.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루카 11,23)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면서도

정작 무엇을 향하여 살아야 하는지는

너무 자주 잊고 삽니다. 

 

마음을 비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마음에

누구를 모시고 사느냐입니다. 

 

하느님을 모셔 들일 때,

비로소 우리의 영혼은

하느님으로 충만해집니다. 

 

비우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하느님께 열리고

하느님으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머무르셔야 할

자리를 다른 것으로 채우려는

어리석음과 위험을 경계합니다. 

 

회개는 죄를 떠나는 것이지만,

일치는 그 자리에 하느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이렇듯 자신을 이기려는

능력보다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더 맡기는 근본적인 신뢰가

더 중요합니다. 

 

더 많은 자기비판이 아니라

더 깊은 하느님과의 일치입니다. 

 

사랑 안에서 자신을

기꺼이 내어 주는 데 있습니다. 

 

하느님을 삶의 주변에

모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중심에

모시는 것입니다. 

 

무엇을 버렸는가보다

무엇을 사랑하는가를

성찰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채워야

우리는 더 깊은 공허 속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언제나 가장 내려놓기 어려운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우리 존재 전체가

하느님의 사랑을 향하도록

삶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일하시도록 우리 자신을

내어 드리는 자유와

은총의 날 되십시오. 

 

하느님의 빛으로

다시 충만해지는

사랑의 기쁨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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