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다니엘서 제 9장 성경에서 가장 긴 예언

스크랩 인쇄

김종업 [rlawhddjq] 쪽지 캡슐

2021-11-24 ㅣ No.151187

 

2021.11.24. (공동번역성서)

 

다니엘서 제 9장 

 성경에서 가장 긴 예언


 다니엘 8장에서 배운 2300일 예언의 간단한 복습


 성경에서다니엘 9장이 가장 긴 예언이 기록되어 있는 장이다. 그것은 2300일에 대한 예언인데, 성경에서 기간을 상징하는 예언에서 1일은 실제에 있어서 1년으로 환산된다. 우리는 에제키엘 4장 6절에서 기간적 예언을 푸는 열쇠를 발견할 수 있다. 유다 집안의 죄를 짊어져라. 하루를 한 해씩으로 쳐서 사십 일 동안이다” 

민수기 14장 34절에도 동일한 원칙이 반복되고 있다. 너희가 저 땅을 정찰한 사십 일, 그 날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그 죗값을 져야 한다."

 그러므로 2300일이라는 예언적 기간은 실제에 있어서 2300년으로 환산되어야 한다.

 2300일 예언은 다니엘 8장 14절에 처음 등장한다. 다니엘 8장에서 배웠던 것처럼, 작은 뿔에 대한 예언 후에 하늘에서 하느님과 한 거룩한 천사 사이에 나누어지는 대화가 나오고 곧 이어서 2300일 예언이 등장했다.

 일일 번제, 파멸을 가져오는 저 죄악, 성소가 넘겨지고 군대가 짓밟히는 일, 환시에 나타난 이 일들이 언제까지나 지속되겠습니까?” 먼저 말한 거룩한 이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저녁과 아침이 이천삼백 번 바뀔 때까지입니다. 그제야 성소가 복구될 것입니다.(8:13,14). 

이렇게 해서 시작된 2300일 예언은 9장에 가서 그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작은 뿔의 배도와 2300일 예언이 연결되어 있는 문맥으로 보아서 2300일에 대한 예언은 적그리스도 세력이 하느님의 구원의 도를 설명해 주는 성소 제도의 진리를 짓밟는 일과 분명한 관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사가 물었다. 언제 이 성소가 정결케 되겠습니까?  언제까지 하느님께서 가만히 있으시겠습니까? 다니엘 7장에도 이미 적그리스도의 활동에 대해서 하느님께서 심판하시어 성도들의 한을 풀어 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다니 7:21,22)  내가 보니 그 뿔은 거룩한 백성과 전쟁을 벌여 그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마침내 연로하신 분께서 오셨다. 그리하여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권리가 되돌려졌다. 이 거룩한 백성이 나라를 차지할 때가 된 것이다.” 

 7장에서 성도들을 위하여 변호하고 심판하여 주시겠다는 말씀이 8장에 와서는 더 자세한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고, 그 심판해 주실 시간에 대하여서 알려 주신 것이 2300일 에언이다. 그 시간이 바로 2300일에 대한 예언, 곧 성경 예언 기간에 대한 해석 원칙에 의하여 2300년에 대한 예언인 것이다.

 

성소정결과 심판


 2300일 예언의 초점은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는 데에 있다. 성소가 정결해진다는 의미가 과연 무엇일까?  성소가 정결해진다는 표현은 구약 시대에 유대인들이 성소 제도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아야만 그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성소가 정결케 된다는 의미는 대속죄일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하느님께서 백성들의 모든 죄를 심판하시고  없애심으로 성소에 있는 모든 죄들을 씻어 정결케 하신다는 뜻이다. 죄 지은 사람을 용서한 다음에 다시는 그 사람이 죄를 짓지 않도록 완전히 죄를  없애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구원의 경험의 결말이다.

 일년 내내 고백한 죄악들이 양의 피에 내포되어 성소 안에 뿌려져 왔다. 그래서 성소는 백성들의 고백한 죄들로 더럽혀져 온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일 년 끝에 대속죄일을 제정하셔서 모든 자들로 하여금 자기의 죄를 다시 살피고, 정말로 자기가 죄들을 회개하고 버렸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그날에는 하느님께서 믿는 자들의 생애를 하나씩 검토하시어 심판하시고 그들의 죄를 영원히 없애 버리심으로 인을 쳐주시는 날이었다. 구약 시대에 대속죄일은 심판의 날이었다.

 성경 시대에 대속죄일은 심판의 날, 인침 받는 날로 여겨져 왔다. 대속죄일의 의식은 신자들의 죄의 고백이 하늘 성소에 기록되어 있다가 하느님께서 대속죄일에 그 죄들을 말끔히 씻어 없애 버리실 것을 상징해 주는 의식이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그 죄들을 없애시기 전에 믿는 자들의 생애를 살펴보시는 심판이 먼저 선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속죄일은 심판의 날이 되는 것이다. 그때 성소가 모든 죄들로부터 드디어 정결케 되는 것이었다. 이것이 성소 정결에 대한 성서적 이해이다. 

이제 우리는 다니엘 8장 14절의 완전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2300일(2300년)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다시 말하자면, 그때에 가서 적그리스도의 역사를 심판해 줄 것이고, 그 세력에 억울하게 핍박당한 성도들은 물론 그 외의 모든 믿는 자들을 변호하시어 모든 죄들을 없애 주시겠다는 선포이다.

 레위기서 16장 16절은 대속죄일의 성소 정결 사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고 있다. 이렇게 그는 성소를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는데,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부정과 허물, 그리고 그들의 모든 잘못 때문이다. 그는 또 부정한 그들 가운데에 있는 만남의 천막을 위해서도 같은 예식을 거행한다. 

흥미 있는 것은, 성경은 대속죄일 날에는 백성들 자체보다는 백성들의 죄 때문에 더럽혀진 성소를 정결케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성소 자체가 고백된 죄의 기록들 때문에 더럽혀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죄들을 심판하여 영원히 없애 버림으로써 성소를 죄의 모든 기록들로부터 말끔히 씻어 버리는 정결사업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레위기 16장 29,30절은 대속죄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너희에게 영원한 규칙이 되어야 한다. 

일곱째 달 초열흘날에 너희는 고행을 하고,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본토인이든 너희 가운데에 머무르는 이방인이든 마찬가지다. 바로 이날이 너희를 위한 속죄 예식을 거행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너희는 주님 앞에서 너희의 모든 잘못을 벗고 정결하게 된다. 그러므로 2300년이라는 기간이 끝마쳐진 후에는 하느님께서 하늘 성소에서 드디어 심판을 시작하심으로써 성소와 성도들을 정결케 하시는 일이 시작될 것이라는 것이 바로 이 2300일 예언이다.

 

다니엘의 기도


그런데 2300년의 예언은 언제 시작되는가? 그 시작되는 시점만 알면 언제부터 심판이 하늘 성소에서 시작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다니엘 9장은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명령이 날 때부터 시작하여 2300년이 지난 후부터라고 말씀하고 있다. 

예루살렘성이 멸망한 다음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을 때 하느님께서는 다니엘에게 이 예언을 주시면서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라는 명령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너희가 돌아가서 이 예루살렘 성을 다시 재건축하라.”는 명령이 내리는 그 시간부터 2300년이 지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가 예레미야서를 연구하다가 유대 나라가 다시 회복되어 돌아가게 되는 70년의 예언이 거의 끝나가는데도 아직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한탄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의 죄를 고백하며 기도하는 장면이 9장의 거의 대부분이다.

 

(다니 9:1-19)  다니엘이 동포들을 위하여 기도하다   1 메디아족 출신으로 칼데아 나라 임금이 된, 크세르크세스의 아들 다리우스 제일년이었다. 2 그의 통치 제일년에 나 다니엘은 성경을 펴 놓고,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이 폐허가 된 채 채워야 하는 햇수를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일흔 해였다.  3 그리하여 나는 단식하고 자루옷을 두르고 재를 쓴 채, 기도와 간청으로 탄원하려고 주 하느님께 얼굴을 돌렸다. 4 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 기도하고 죄를 고백하며 아뢰었다. “아,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 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7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유다 사람, 예루살렘 주민들, 그리고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 당신께 저지른 배신 때문에 당신께서 내쫓으신 그 모든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8 주님,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을 비롯하여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께 거역하였습니다. 10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저희 앞에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11 온 이스라엘은 당신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율법을 어기고 그것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쓰인 저주와 맹세가 저희에게 쏟아졌습니다. 저희가 주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12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큰 불행을 내리시어, 저희와 저희를 다스린 통치자들을 두고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일어난 것과 같이 그렇게 큰 불행은 온 천하 어디에서도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13 모세의 율법에 쓰인 대로 이 모든 불행이 저희에게 닥쳤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저희의 죄악에서 돌아서지도 않고 당신의 성실하심을 깨닫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주 저희 하느님께 호의를 간청하지 않았습니다. 14 주님께서는 그 불행을 간수하셨다가 저희에게 내리셨습니다. 정녕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하시는 일마다 의로우십니다. 그런데 저희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15 이제, 주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강한 손으로 당신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어, 오늘날까지도 명성을 떨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죄를 짓고 악을 저질렀습니다. 16 주님, 당신의 그 모든 의로운 업적을 보시어, 당신의 도성 예루살렘에서,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당신의 분노와 진노를 거두어 주십시오. 저희의 죄와 저희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예루살렘과 당신의 백성이 주위에 있는 모든 민족들에게 수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17 그러니 이제 저희의 하느님, 당신 종의 기도와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주님, 당신 자신을 생각하시어 황폐한 당신의 성소에 당신 얼굴의 빛을 비추십시오. 18 저의 하느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눈을 뜨시어 저희의 폐허와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는 도성을 보십시오. 저희가 당신 앞에 간청을 올리는 것은 저희의 어떤 의로운 업적이 아니라, 당신의 크신 자비 때문입니다. 19 주님, 들어 주십시오. 주님,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귀여겨들으시고 행동해 주십시오. 지체하지 마십시오. 저의 하느님, 당신 자신을 생각하시어 그리하여 주십시오. 당신의 도성과 당신의 백성이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간절하며 눈물겨운 기도인가!

 

 

(다니 9:20-22)  가브리엘이 예언의 뜻을 설명하다  "20 내가 이렇게 말하면서 기도하고 나의 죄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하며, 내 하느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주 나의 하느님 앞에 간청을 올리고 있었다. 21 내가 이렇게 기도하며 아뢰고 있는데, 지난번 환시에서 본 가브리엘이라는 이가 저녁 예물을 바칠 때에 빨리 날아서 나에게 다가왔다. 22 그렇게 와서 나에게 말하였다. “다니엘아, 내가 너를 깨닫게 해 주려고 이렇게 나왔다. 


 

 

 2300일 예언의 시작 기간인 70이레(주일) 예언


  니엘이 기도할 때, 유대인들에게 다시 은혜의 기간을 70이레(70주간=70x7일=490일)동안 줄 것을 말씀해 주었는데 그것이 2300일 예언의 시작점이다.

(다니 9;23-25) 23 “네가 간청하기 시작할 때에 이미 말씀이 내렸는데, 그것을 일러 주려고 내가 왔다. 네가 총애를 받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서 환상의 뜻을 깨닫도록 하여라. 24 너의 백성과 너의 거룩한 도성에 정해진 일흔 주간이 지나야 악행이 그치고 죄가 끝나며 속죄가 이루어지리라. 또한 영원한 정의가 펼쳐지고 환시와 예언이 확증되며 가장 거룩한 곳에 기름이 부어지리라. 25 그러니 너는 이것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나올 때까지 일곱 주간이 흐르리라. 또 예순두 주간이 흐르는 동안 예루살렘이 복구되고 재건되어 광장과 외호까지 갖추겠지만 그 기간은 어려운 때가 되리라. .”

  

그리스도의 초림과 유대 민족의 마지막 유예 기간을 가리키는 70주일 예언


 구약에 나타난 유대 민족의 역사는 반역과 불순종의 역사이다. 하느님께서는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과 70년 동안의 바벨론 포로 생활등과 같은 고난을 통하여 유대 민족이 하느님의 선민처럼 살기를 고대하였지만, 그들은 불순종의 길을 떠나지 않았다. 

이러한 때에 드디어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마지막 유예 기간을 주시는 것이 다니엘 9장에 나오는 70주간(이레) 예언이다.  하느님께서는 이 중요한 예언을 가브리엘 천사를 통하여 다니엘 예언자에게 전달하셨다.

 그러니 너는 이것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나올 때까지 일곱 주간이 흐르리라. 또 예순두 주간이 흐르는 동안 예루살렘이 복구되고 재건되어 광장과 외호까지 갖추겠지만 그 기간은 어려운 때가 되리라. (9:25).

 이 70주간 예언은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에게 다시 한 번 주어진 마지막 은혜 기간이다. 이 예언적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메시야의 오심을 위하여 잘 준비해야만 하였다. 

이 예언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70주간이라는 암호를 풀어야만 하는데, 기간적인 예언을 해석할 때를 대비해서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풀 수 있는 암호 해독법을 성경에 기록해 두셨다.

 “1일은 1년이다.”(예제 4:6, 민수 14:34). 건축기사들이 1미터를 1센티미터로 환산하여 축소 도면을 그리는 것처럼, 하느님께서 주신 기간적 예언을 해석할 때에도 그분께서 지정하신 이 특별한 계산 원칙을 따라야 한다.

  그러므로 70주간은 490일(70주x7일)이고, 이것은 기간적 예언의 계산 원칙에 의거하여 490년이 된다. 그런데 490년이 시작되는 시점은 언제인가? 계속되는 가브리엘 천사의 설명을 들어 보도록 하자.

그러니 너는 이것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나올 때까지 일곱 주간(7)이 흐르리라. 또 예순두 주간(62)이 흐르는 동안 예루살렘이 복구되고 재건되어 광장과 외호까지 갖추겠지만 그 기간은 어려운 때가 되리라.(9:25).

 자, 이제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70주간 즉, 490년의 시작점은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라는 명령이 내려질 때이며, 그때부터 시작해서 7주간과 62주간 즉, 69주간(69 x 7=483일, 즉 483년)이 지나면,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메시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 가브리엘 천사의 설명이다.


70주간 예언이 2300일 예언에 속하였다는 3가지 증거


 한 가지 알고 지나가야 할 것이 있다.다니엘 8장에 2300일 예언이 나오는데 어떻게 9장에 나오는 유대인을 위한 은혜의 기간인 490년의 예언 기간이 2300일 예언과 연결되고 그것에 속한 예언인지를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 

 

1) 다니엘 8장에서 다니엘은 2300년에 대한 이상을 본 후에 이해하지 못하고 기절하였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 중요한 계시를 다니엘에게 이해시키시려고 가브리엘 천사를 파송해 주신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힌트를 발견하게 된다.

(다니 9:21~23)  21“ 내가 이렇게 기도하며 아뢰고 있는데, 지난번 환시에서 본 가브리엘이라는 이가 저녁 예물을 바칠 때에 빨리 날아서 나에게 다가왔다. 22 그렇게 와서 나에게 말하였다. “다니엘아, 내가 너를 깨닫게 해 주려고 이렇게 나왔다. 23 네가 간청하기 시작할 때에 이미 말씀이 내렸는데, 그것을 일러 주려고 내가 왔다. 가 총애를 받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서 환상의 뜻을 깨닫도록 하여라. 

 8장에서 2300일 예언을 주셨는데 다니엘이 이해하지 못했다. 

그 다음 9장 23절에서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는 말을 한 다음에 24절부터 이 예언에 대한 해석이 나오기 때문에 2300일 이라는 언급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니엘 9장 끝 부분 즉, 24절 이후에 나오는 예언 해석은 다니엘이 8장에서 이해되지 못한 2300일에 관한 해석일 수밖에 없다.

 

2) 또한 9장에서 “환시”(계시)이라는 단어가 9장에 두 번 나오는데, 원래 히브리어로 각각 다른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첫번째 “그전 환시 중에 본”(9:21)이라고 말할 때의 “환시”는 히브리어로 “하존(Hazon)”이고, 두번째 가브리엘이 말한 “그 환시를 깨달으라”(9:23)에 나오는 “환시”는 “마레(Mare)”이다. 

그런데 다니엘 8장 17절에서 2300년에 대한 환시를 언급할 때에도 그 환시를 표현할 때 마레(Mare)라는 동일한 단어로 사용했다. “ 가브리엘이 내가 서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그가 다가오는 것을 본 나는 깜짝 놀라 엎드렸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사람의 아들아, 깨달아라. 환시(Mare)는 종말의 때에 관한 것이다. (8:17). 

그러므로 9장에서 가브리엘 천사가 깨달으라고 설명하여 주는 환시는 바로 2300년에 대한 환시, 즉 다니엘이 들었지만 이해하지 못하고 엎드렸던 그 환시를 말하는 것이다.

 

3) 또한 다니엘 9장 24절 자체가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너의 백성과 너의 거룩한 도성에 정해진 일흔 주간이 지나야 악행이 그치고 죄가 끝나며 속죄가 이루어지리라. 또한 영원한 정의가 펼쳐지고 환시와 예언이 확증되며 가장 거룩한 곳에 기름이 부어지리라. ”   

영어 성경에서도 말하였듯이 Cut off, 즉 어디서부터 잘라 내었다는 뜻이다. 히브리 원어로 Chadak(샤닥)인데, 그 뜻은 어디로부터 잘라 내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어떤 더 큰 부분에서부터 이 490년을 잘라 내었을까? 

이 70이레(주간), 즉 유대인들을 위하여 주어진 은혜의 기간인 490년에 대한 예언을 어디에서부터 잘라 내었다는 말인가? 물론 그것은 2300년의 긴예언 기간에서부터 잘라 낸 첫 번째 기간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대속죄일 즉 심판하셔서 성도들을 신원하여 주시는 일은 예루살렘 성을 다시 지으라는 재건령이 내릴 때부터 계산하여 2300년에 이르는 때에 시작하실 것이라는 뜻이다. 그때에 드디어 하늘 성소가 정결하여진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이 모든 기록책을 살피면서 심판하여 지워버림으로 죄가 더 이상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하늘 성소가 정결케 되는 것이다.다시 말해서 하늘에서 온 세상을 향한 대속죄일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성소가 정결케 된다는 말은 유대인의 성소 언어이다. 유대인의 성소를 이해해야만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데 그것은 대속죄일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날은 심판의 날이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가장 긴 2300년에 대한 예언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엄숙한 예언이 아닐 수가 없다.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재림하시기 전에 심판을 시작하시는 것이다. 먼저 하늘에서 심판이 있고 심판(재판)이 마쳐진 다음에 예수께서 재강림하신다

성경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먼저 살피고 심판하신 후에야 이 땅에 재림하실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명백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환시는 끝날 마지막 때에 관한 일이라고 다니엘서는 말하고 있지 않는가!

 성경 예언의 원칙 중 하나가 1일이 1년이라는 것이다.70주간도 마찬가지로 70곱하기 7하여 490일이 되는데, 그것은 예언 기간의 해석의 원칙을 따라 490년이 된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반역하여 바벨론으로 끌려가 있는 유대인들의 은혜 기간을 490년간 다시 주실 것이라는 뜻이다

2300년간의 예언은 다니엘이 살아 있던 어느 시점에서부터 시작하여 처음 490년 동안은 유대인들을 위한 은혜의 기간이 될 것이고 그 이후 남은 1810년이 지나면 (2300년-490년=1810년), 다시 말해서 490년의 기간이 지나고 거기서부터 다시 1810년이라는 기간이 지나면 마지막 시대의 심판이 하늘의 성소에서 시작된다는 뜻이다. 그때가 되면 이미 지상의 성소는 불타 없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490년은 유대인들을 위한 은혜의 기간이고, 1810년 동안은 온 세상 사람들을 위한 은혜의 기간이 되는 것이다. 

이 예언에서 하느님께서는 처음으로 예수께서 어느 해에 정확하게 이 세상에서 메시야의 일을 시작하실 것이라는 시간을 알려주셨고 또한 유대인들이 결국에는 어느 해에 정확하게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것이며 또한 결국에는 어느 해에 그들이 버림받게 되어 그들이 더 이상은 택한 민족이 아니고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파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자세한 예언들이 2300년의 예언 기간 속에 모두 들어 있다. 

얼마나 흥미 있는 예언인가? 그러면 2300년의 예언은 언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그것은 이 예언의 첫 부분인 490년의 예언 기간의 시작점에서 같이 시작된다. 왜냐하면 490년은 2300년이라는 기간의 첫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예언은 과연 언제 시작되는 것일까?


정확한 시간에 성취된 그리스도의 세례와 공생활


다니엘 9장 25절은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다.  “그러니 너는 이것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나올 때까지 일곱 주간이 흐르리라. 또 예순두 주간이 흐르는 동안 예루살렘이 복구되고 재건되어 광장과 외호까지 갖추겠지만 그 기간은 어려운 때가 되리라.” 

 가브리엘 천사는 기름부음을 받은 왕 곧 그리스도가 나타나기까지 62이레와 7이레를 지날 것이라고 말하였다. 62이레(주간)와 7이레(주간)는 62에 7을 더하여 69주간이 된다. 69주간은 며칠인가? 483일이다(69주x7=483일). 

예언 기간의 원칙은 1일이 1년이므로 483일은 483년으로 환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을 재건하라는 명령이 내린 B.C 457년부터 시작하여 483년 후에는 메시야 곧 그리스도가 나타난다는 예언인 것이다. 예루살렘성의 재건령의 조서가 그 효력을 발휘하는 B.C 457년 가을부터 시작해서 483년을 내려가면, 역사의 연대표에서 그 해는 바로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받으셨던 해이다.

 한 가지 우리가 계산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B.C에서 A.D로 넘어 갈 때에, 다시 말해서 기원 전에서 기원 후로 넘어갈 때에는 “0”년이 없으므로 B.C 1년에서 그 다음 해가 A.D 1년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실제적인 계산에서는 1년을 더해야 하는 것이다. 

자, 그러면 함께 계산해 보도록 하자. B.C 457년에서부터 69주간인 483년을 앞으로 더해 가면 얼마가 나오는가? A.D 26년이 나오는데, B.C에서 A.D로 넘어가는데 1년을 더해 주어야 하므로 실제적으로는 A.D 27년이 된다.

 A.D 27년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가? 놀랍게도 그 해는 예수께서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메시야로서 공생활을 시작하신 바로 그 해이다. 얼마나 놀라운 예언인가?

 사도행전 10장 38절은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씀하였다. 

예수께서 요단 강에서 세례를 받고 올라 오실 때에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한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세례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전파한 해가 티베리우스 황제의 치세 제십오년,' (루가3,1) 그해는 바로 역사적으로 A.D 27년이었다. 

그 해에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드디어 메시야로서 복음 사업을 시작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바로 이러한 예언을 근거로 당신의 지상 사업을 시작하셨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The time is fulfilled, 때가 성취되었고)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4-15)

 무슨 때가 찼다는 것인가? 다니엘 9장에 예언되어 있는 69주간(483년)이라는 예언의 때가 찼던 서기 27년에, 예수께서는 세례를 받으셨으며,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후,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를 시작하셨다. 

이 예언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누구나가 다 성경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영접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지혜와 미래를 예언하시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아니면 이렇게 정확하게 미래를 예언하여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기름부음을 받은 자”란 “그리스도”란 뜻이다. “메시야”도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서 히브리말이고 “그리스도”도 “기름부음을 받은자”라는 뜻으로서 헬라 말이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나올 때까지 일곱 주간이 흐르리라. ”(25절)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말하는 것이다. 

성경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생애하실 정확한 기간을 말하여 주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보통 인간이 아니시다. 그분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성경에 정확하게 예언하여 둔 우리의 구세주이시다. 

이 성경절에서 가브리엘은 우리에게 “깨달아 알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해할 수가 있다는 말일까? 그렇다. 또한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중요한 예언일까? 그렇다. 가브리엘 천사는 우리에게 깨달아 알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예언의 시작이 예루살렘을 재건하라는 명령 즉,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되고 파괴되어 있는 예루살렘 도성를 다시 지으라는 명령이 날 때부터 시작한다고 천사 가브리엘이 설명하여 주었다. 

이것은 놀라운 열쇠가 아닐 수 없다. 2300일 기간의 시작점이다. 그러면 언제 포로로 잡혀가 있는 유대인들에게 고향 땅으로 돌아가서 예루살렘을 다시 건설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는지를 찾으면 되는 것이다. 

 

 

2300일 예언의 시작점


 에즈라 7장 7절에 그 해답이 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을 다시 건축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연도를 그곳에서 찾을 수가 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제 이 2300년의 예언의 수수께끼가 드디어 서서히 풀려나가기 시작한다. 

페르시아 제국의 왕이었던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왕은 은과 금과 재료들을 주면서 유대인들이 고향 땅으로 돌아가 자기들의 무너진 성전과 성을 다시 건축하도록 허락하는 명령을 내려준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임금 제칠년에 이스라엘 자손들, 사제들, 레위인들, 성가대, 문지기들, 성전 막일꾼들 가운데 일부도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다. 나는 이렇게 명령을 내린다. 내 왕국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의 사제들과 레위인들 가운데에서 예루살렘으로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그대와 함께 가도 좋다.”(에즈7,7.13)

 여기에 분명히 이 예언의 시작점인 예루살렘을 재건하라는 명령이 난 해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 해는 역사적으로, 페르시아 나라의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임금 제7년 즉, B.C 457년인 것이다. 혹자들은 키루스왕과 다리우스 왕이 내린 칙서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 할지 모르지마는, 그 칙서들은 예루살렘 성전 재건축을 허락하는 칙서들이었지,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왕이 내려준 칙서처럼 성벽을 재건하고 독립된 나라를 설립 할 것에 대한 완전한 조서가 아니었다. 그로므로 B.C 457년의  아르타크세르크세스의 조서를 2300년 계시의 시작점으로 삼는 것이다. 

 

정확한 시간에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죽음과 십자가


(다니 9:26,27)  “이렇게 예순두 주간이 흐른 다음 기름부음받은이가 잘려 나가 그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 그리고 도성과 성소는 앞으로 일어날 군주의 군대가 허물어 버리리라. 그 종말은 홍수처럼 들이닥치리라. 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하게 남도록 결정되었다.  27 그 군주는 한 주간 동안 많은 이와 강력한 동맹을 맺고 반 주간 동안은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치지 못하게 하리라. 성전 날개에는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져 황폐하게 만드는 그자에게 이미 결정된 멸망이 쏟아질 때까지 서 있으리라.” 


  2300년 예언의 첫 부분인 70주간 예언 속에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정확한 해가 나타나 있다. 

가브리엘 천사는 62주간 후, 즉 서기 27년 이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서 “끊어져 없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후에, 예수께서 메시야로서 하실 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덧붙이고 있다.

 “그 군주는 한 주간 동안 많은 이와 강력한 동맹(언약)을 맺고 반 주간 동안은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치지 못하게 하리라..” 27절. (여기서 “반주간”은 7년의 반이므로 3.5년 즉, 3년 반이 됨) 

이 예언의 의미를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예루살렘을 재건하라는 명령이 날 때부터 시작하여 7주간과 62주간 즉, 69주간(483년)이 지나면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요, 69주일(483년)이 지난 다음에 이어지는 마지막 주간인 70번째 주(7년), 그 마지막 7년 동안에는 유대인들을 위한 은혜의 70주간 기간, 즉 490년 기간이 끝마쳐지는 마지막 한 주간(7년)이 될 것이며, 그때에 메시야가 “끊어져 없어진다”는 말씀이다. 즉, 죽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2300일 예언의 첫 부분인 70주간(490년) 예언은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라는 재건령이 선포된 때로부터 시작하는데, 그때로부터 7주간과 62주간 즉, 483년이 지나가고 마지막 70번째 주간 즉 마지막 7년의 절반이 되는 시점에 “끊어져 없어”질 것이라는 말씀이다. 

즉,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실 것이 70주간 예언의 핵심적 내용이 되는 것이다. 7주간과 62주간, 합해서 483년이 지나간 후에 그 나머지 한 주 즉, 예언적 기간인 그 마지막 7년의 절반인 그 중간에 그리스도가 돌아가실 것이라는 말이다.

 27절은 그리스도가 70주일 예언 곧 490년 예언 기간 동안의 마지막 한 이레 곧 7년 동안 사람들과 더불어 언약을 굳게 정하겠다고 하였다.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태26,27-28)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당신의 피로 인류와 언약을 굳게 정하셨다. 또한 그가 그 마지막 한 주일 즉 7년의 절반에, 다시 말해서 7년의 중간인 3년 반 만에, 다시 말해서 A.D 27년에 세례 받으시고 복음 사업을 시작하신 지 3년 반 후에 제사와 예물을 금하시겠다고 한 것이다.

 “반 주간 동안은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치지 못하게 하리라.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신 서기 27년 가을부터 3년 반 후인 서기 31년 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 메시야의 죽음을 상징하여 드려온 “제사와 예물을 금지”하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A.D 31년 봄 과월절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던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예언인가!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여러분은 누룩 없는 빵입니다.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고전 5:7). 

A.D 31년 봄 유월절에 예수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하여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다시 한 번 예언을 정확하게 성취시키셨던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예언이며, 얼마나 큰 사랑인가!

 오랜 세월 동안, 유대인들은 흠 없는 어린 양을 성소의 번제단 위에서 태움으로써, 장차 오실 메시야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으며, 양의 죽음을 통하여 죄의 용서를 받아왔다. 

그러나 마지막 70번째 주간의 중간인 서기 31년 봄,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죄양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더 이상 양을 잡아서 태워 죽이는 제사 제도가 필요 없게 되었다. 성소 제도의 모든 제사들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상징한 것들이었다. 그러므로 그 상징의 실체가 오신 다음에는 더 이상 양을 잡아서 제사드리는 일이 필요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히브10:5~7).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한 번 제물을 바치시고 나서, 영구히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히브10:12,18). 

얼마나 분명한 예언의 성취인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더 이상 양을 잡아 죽이는 제사 제도가 필요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기적이 성소에서 일어났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큰 소리로 외치시고 나서 숨을 거두셨다. 그러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졌다.”(마태 27:50). 

성소 안에 있던 성전 휘장이 갑자기 찢어짐으로써, 모세가 제사 제도에 대해서 기록하였던 의문의 율법이 정하고 있는 제사와 예물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음을 보여주셨다. 

우리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담은 우리의 빚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골로 2:14).


정확한 시간에 끝난 유대인의 은혜의 기간과 이방인들을 위한 복음전파의 시작


70 주일 예언 중에서 마지막 1주일의 절반 즉, 7년의 절반인 서기 31년에 십자가가 세워졌고, 이제 그 나머지 절반인 3년 반이 지나면, 하느님께서 유대 민족에게 허락하신 70주간의 전체 예언이 완전히 종결된다. 

70주간 예언 중에서 마지막 70번째 주일의 절반 이후에 성취된 사건들은,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 박은 백성들에게 여전히 3년 반이라는 은혜의 기간이 남아 있었음을 보여준다. 십자가 이후에도 한동안 제자들은 유대 민족의 구원을 위해서 일했다.  

 그러나 예수께서 돌아가신 지 3년 반 후인 서기 34년, 새 언약의 복음을 끝까지 거절하는 유대인 지도자들을 향하여 경고와 호소의 설교를 하던 스테파노에게 산헤드린 공회가 돌로 쳐서 죽이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스테파노는 그리스도 교회의 첫 번째 순교자가 되었으며 (사도 7:51~60), 

이로써 유대 민족을 위한 70주간(490년)의 유예 기간은 완전히 끝났으며, 곧 이어서 일어난 핍박과 함께 그리스도의 제자들과 사도들은 온 세계로 퍼져나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다(사도행전 8장). 

바로 이것이 70주간 예언의 끝을 알리는 최후의 신호였으며, 유대 민족의 운명이 영원히 결정되는 순간이었고, 온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 교회 시대가 개막되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여러분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스스로 합당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니,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사도 13:46). 

이것은 예수께서 이미 마태복음 21장 43절에 내가 너희(유대인)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던 예언의 성취이기도 하다.

 

2300일 예언의 종점에 대한 오해와 새로운 빛의 발견


 2300일 예언은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 예수께서 A.D 27년에 메시야의 일을 시작하실 것이라는 예언이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또한 주님께서 A.D 31년 봄에 돌아가심으로 제사와 예물을 금하실 것이라는 예언도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또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못 박고 진리를 거절하였으며 드디어 스테파노를 돌로 쳐 죽이면서 그리스도교를 내어 쫓음으로 그들의 은혜의 기간이 A.D 34년에 끝나게 될 것이라는 기간적인 예언도 놀랍게도 그대로 성취되었다. 

이렇게 해서 2300년간의 기간적인 예언의 상반부는 예수님의 초림에 초점을 맞추어서 예언되었고 또 성취되었다. 

 그렇다면 “2300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함을 입으리라”는 하느님의 심판의 시간에 대한 예언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2300년에서 유대인들의 기간이었던 490년을 빼고 나면 1810년이 남는다. 그러므로 이 예언의 시작점인 B.C 457년부터 시작해서 1810을 앞으로 계산해 가면 1843년이 나오게 된다. 물론 이때도 0년이 없으므로 1년을 더하면 1844년(2300-483+27)이 된다. 

1830년도 말기부터 23000일 예언을 연구하던 중 많은 사람들은, 2300일 예언의 상반부가 그리스도의 초림에 관한 예언이므로 그 후반부인 2300일 예언이 마쳐지게 되는 때를 “성소가 정결케 함을 입으리라”고 했으므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의미한다고 착각하였다. 성소 정결에 대한 정확한 성서적 이해를 가지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된 오해였다.

 그리하여 미국과 유럽, 그리고 남미에서, 예수께서 1844년도에 재림하실 것이라고 설교하는 일들이 열렬하게 온 세상 도처에서 일어났었던 것이다. 그들은 장로교회, 감리교회, 침례교회, 성결교회, 회중교회 등 총 망라한 여러 교파에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주님의 오심을 사모했으며 진실되게 준비하려고 했을지라도 그 적용을 잘못함으로 크게 실망하는 경험들을 하게 된 것이다.

 예수님께서 오시는 날과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고 하셨다. 그 당시 성경학자들도 그들이 해석하는 이 다니엘 2300년에 대한 해석만큼은 너무나 정확하였기 때문에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던 해에 크게 실망했을지라도 그 예언 자체는 부인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 재림을 기다리던 그리스도인들이 1844년이 하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성소를 정결케 하는 하느님의 심판사업을 가리키는 것이지, 이 세상에서 실제적으로 일어날 사건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실망의 경험 때문에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마지막 하느님의 심판의 시간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하여 마침내, 2300일 예언의 종점에 일어나는 놀라운 심판 사업에 대한 밝은 이해를 얻게 된 것이다. 이 세상은 2300년의 예언 기간이 끝나면서 완전히 말세의 때에 접어들게 된 것이었다. 

 

2300일 예언에 대한 성경 학자들의 견해


2300일 예언은 아래와 같은 성경 학자들의 예언 해석에 기초하였다. 이들 성경 학자들은 한결같이 2300일 예언을 예루살렘성의 재건령(B.C 457년)으로부터 시작되는 2300년간의 긴 예언으로 해석하였다.

1. 1190년도, Joachim은 “1일=1년” 원칙을 적용하여 제일 처음으로 1840년 초기에 2300주야 예언이 끝날 것이라고 해석하였음. 

2. 1440년도, Nicholas도 이와 유사한 해석을 하였음.

3. 1768년도, 독일의 Petri는 70주간 예언이 2300의 첫 부분이며 이 예언은 1840년대 즈음에 마쳐질 것이라고 해석함.

4. 1800년도 초기에 영국의 Brown 과 미국 David도 이와 유사한 해석을 하였음.

5. 1826년도, 미국  R. Robertson 는 2300일에 대한 책자를 펴내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킴.

6.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회중교, 성결교회 등 많은 교회의 목사들이 1830년대에 들어 와서 2300주야에 대한 예언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됨. 

7. 남미에서, 천주교 신부였던 Lacunza 신부와 Jose Maria De Rosa 신부의 2300일 연구와 해석은 멕시코와 남미의 개신교 교인들에게 많은 부흥을 일으켜 줌.

8. 동 시대 동안의 영국 성경학자들도 포함 되었다 

9. 같은 당시 침례교회 거의 모든 교회들은 2300주야 예언이 1844년도에 끝났다는 해석을 받아들였다.

10. 초기 미국 대학들의 학장들은 2300년 예언 해석에 대부분 동일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음. 

 

모든 것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니엘 7장에 나오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1260년) 예언이 마쳐지던 해인 1798년 교황권이 일시적으로 몰락하게 되면서 성경을 연구하던 사람들은 이제 세상이 말세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1798년 전후로 해서 불란서 혁명이 일어나고 무신론 세력이 기치를 들기 시작하여 세계 국가들의 면모가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미국이 건국하여 일어났으며 이 세상 역사가 드디어 말세를 가리키고 있는 예언들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2300년의 예언은 더 나아가서 이 세상이 드디어 하느님의 심판의 경고를 발하기 시작하는 심각한 마지막 시대에 돌입한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1844년도가 지나자 이 세상은 성경의 권위를 비판하는 벨하우젠의 고등비평의 소리가 크게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니이체가 일어나 하느님의 존재를 의심케 하는 회의주의의 씨를 심기 시작하였으며, 1859년에는 드디어 다윈의 진화론이 소개되면서 하느님의 창조를 무시하고 부인하는 반역적인 운동들이 세상을 온통 뒤덮기 시작하였다. 

1865년도에 멘델의 유전 법칙의 발표 결과 다윈의 진화론이 완전히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인간들이 성경의 하느님을 부인하고 무신론적인 사상으로 이 지구를 가득 채우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때에 하느님께서는 요한묵시록 14장 7절을 통하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께 영광을 드려라. 그분께서 심판하실 때가 왔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샘을 만드신 분께 경배하여라.” 고 경고하시기 시작하신 것이다

 

 독자여러분들 마음 가운데 한 가지 의문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2300년의 예언 기간이 끝난 지 175(2019년기준)년이 흘렀는데도 아직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인자의 때도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노아는 120년 동안 홍수로 세상이 멸망할 것이라고 외쳤다. 120년간의 긴 세월 동안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마찬가지로 지금도 1844년 이후 하늘 성소에서 각 개인에 대한 정결 사업과 심판 사업이 하늘에서 진행 중에 있고 죽은 자로부터 시작해서 죄를 씻어버리고  없애버리는 일을 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하느님께서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 일은 온 우주의 배심원들에게 펼쳐져서 그들의 동의를 얻어야 이루어질 수가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공의와 자비가 모든 피조물들에게 이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다시는 피조물들 마음속에 하느님께 대한 의문이나 반역이 생기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사건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이루어지고 있는 하늘 성소의 심판의 사건은 우리의 눈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기억하라. 분명히 주님의 말씀은 이루어진다. 홍수가 온다는 약속대로 큰 물의 퍼부어짐이 임하여 많은 사람들이 멸망한 것처럼 이제는 약속대로 세상이 불로 멸망하게 될 것이고 예수께서 이 땅에 재림하실 것이다. 여러분은 준비되어 있는가? 

2300일 예언은 하늘에서 이미 하늘 성소의 정결 사업, 즉 심판 사업이 시작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엄숙한 시대에 살고 있다. 지금은 세상의 마지막 시대이다. 다니엘 9장의 예언은 놀라운 예언이다. 믿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진실로 마음이 정직하게 진리를 찾는 사람은 부인할 수 없는 말씀이다. 믿는다고 말만 하지 말고 말씀대로 살라. 진리대로 따라 살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634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