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3일 (토)
(백)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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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베드로) 대주교를 바라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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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우 [pgu77] 쪽지 캡슐

2021-12-21 ㅣ No.224081

바야흐로 2021년도를 불과 10여일 앞두고 있다.


한국천주교회사적인 의미로 볼 때 2021년은 최초의 방인 신부인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와 

두번째 신부인 최양업(토마스) 신부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덧붙이면 2021년은 신해박해가 발생한지 230주년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에 서울대교구의 역사에 획기적인 일이 발생하였으니 수도자 출신의 주교가 

최초로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되었다는 것이다.


거슬러 올라가서 2013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하여 깔멜 수도회 출신인 정순택(베드로)

신부가 주교로 승품되었는데, 그로부터 8년후에 서울대교구의 수장으로 임명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2021년 10월 28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하여 대주교로 승품이 되면서 수도자 

출신으로 최초로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되는 파격적인 조치가 이루어진 것이다.


사실 필자는 2013년에 수도자가 주교로 승품된 사실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으나, 깔멜 수도회 

출신이라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정순택 대주교는 대구 출신으로서 1961년 8월 5일생인데, 공교롭게도 8월 5일이 정약용

선생의 탄생일이기도 하다.


1984년 서울대 공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였으며, 그 해 대신학교에 편입하였다는 것인데,

3학년 재학중에 포꼴라레에서 1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마리아뽈리 행사에 참석하여 성소를 

느꼈다는 것이니 아마도 성모마리아의 이끄심이 있지 않았을까? 미루어 짐작이 된다.


그런데 대신학교에 편입한 이후 1986년 교구 신학생에서 깔멜 수도회에 입회하였던 것이니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자세히는 모르나 교구 신학생으로 있다가 수도회에 입회하는 경우가 흔한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당시 정 대주교가 쉽지 않은 결단을 내렸다고 본다.


1992년 사제로 서품되었으며, 21년 이후 보좌 주교로 승품이 된 이후 마침내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인 12월 8일 서울대교구의 최고 책임자가 되는 반열에 올랐던 것이니 

생각할수록 그 과정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필자의 기억으론 정 신부가 주교로 승품이 되었을 때 그 모습에서 소탈하고 겸손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으나 그 이상의 깊은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 뜻밖에 그 생애를 간략히 소개한 영상을 발견한 것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특히 세시간에 걸친 서울대교구장 착좌 미사 영상을 시청하면서 정 대주교에 대한 진면목을 엿볼 

수 있었다.


끝으로 서울대교구 역사상 수도자 출신으론 최초로 교구장으로 착좌한 정순택(베드로) 대주교께서 

그 막중한 역할을 성공리에 수행할 수 있기를 성모 마리아께 전구한다.


2021년 12월 21일(화) 박관우 토마스 모어 올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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