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7일 (토)
(녹)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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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인듯 둘이고 둘인듯 하나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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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2-01-03 ㅣ No.152000

 

하나인듯 둘이고 둘인듯 하나인 삶

부부라고 해서 싸우고

다투는 일이 왜 없겠습니까?

어떤 시인은

'부부란 결코 하나가 되서는

안되는 '이라고 말 합니다.

그것은 한쪽이 완전히 굴복하여

하나가 된다거나 자기 존재를 전혀

찾을 수 없는 삶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뿌리는 하나지만

머리는 둘인 콩나물처럼

상대방의 정신세계를 인정하면서

한 곳을 향해가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한몸이 되어

살아가면서도 두사람의 존재가

각각 살아 있는 삶이 진정한

부부의 삶인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을

비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가 마음을 비우고 있어야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상대방을 내것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분재처럼 만들어가려는 욕심

상대방에게만 모든것을 의지하려는 집착..

모두 버리고 그가 살아 움직이는

그 모습그대로 나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결혼 생활의 고통은

소유욕과 집착과 자기가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애쓰는

지나친 욕심에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아보십시오.

손의 따듯함이 전해져오거든

이 따듯함이 어디서 오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이

그렇게 따듯하게 살아있기에

내 손도 함께 따뜻할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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